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12월 14일)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이는 행복하다.” (루카 7, 23) 오늘 아침에도 평범한 삶 안에서 하느님 나라의 증인이 되라는 초대가 당신에게 전해집니다. 당신을 선택하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그분의 말씀을 소중히 받드십시오. "우리 모두 같은 카누에 탑승하여, 늘 새로운 힘을 주시는 성령의 이끄심에 따라 다 함께 더 나은 세상을 찾아 나섭시다." (프란치스코 교황) ㈜ 당신 곁에 가까이 있는 이들과 협력하여 주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수행하십시오. 무엇보다 시간을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마주치는 모든 일을 기쁜 마음으로 하십시오. 작은 일 하나도 성심을 다하십시오. 함께하는 이들과 보조를 맞추고 만나는 모든 이들을 관대하게 대하십시오. 그러면 당신은 훌륭한 하느님 나라의 증인이 될 것입니다.
[주님의 기도]
[역자 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세계주교대의원회의 후속 교황 권고, 「그리스도는 살아계십니다」(Christus vivit) 제201항.
여기에 사용된 ‘카누’라는 단어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의 참관인 가운데 사모아섬 출신의 한 젊은이가 교회는 카누와 같다고 한 말을 교황님께서 인용한 것입니다.

인류학자와 심리학자들은 모든 사람에게 두 가지 기본적인 욕구가 있다고 말합니다. 첫 번째는 소속에 대한 욕구입니다. 더 큰 무언가에 속해 있다는 체험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게 됩니다. 두 번째는 자신이 더 큰 것에 귀속된 일부에 불과할지라도 자신만의 계획을 추진하고 개인적 결정의 자율성과 자유를 지키고 싶은 욕구입니다. 우리는 소속감과 자유라는 두 가지 욕구 사이에 건강한 균형이 유지되도록 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오늘은 당신 주변에 있는 누군가에게 교회의 가족이 되도록 권유해 보십시오. 또한, 교회 공동체 안의 형제자매들에게는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에 동참하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삼종 기도]

“주님, 당신께서는 아주 구체적인 행동의 모범을 통해 당신 자신이 누구신지 알려주셨습니다.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라고 질문하는 이들에게 질병과 병고와 악령에 시달리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시고, 또 많은 눈먼 이를 볼 수 있게 해 주시는 실천으로 답하셨습니다. 당신의 사도라고 자처하는 저의 삶을 성찰합니다. 봉사라는 허울을 쓰고 자신의 욕구 충족에 몰두했던 것은 아닌지 돌아봅니다. 정작 나서야 할 자리에서는 책임을 회피하기에 급급했던 비겁함에 대하여 용서 청합니다.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그들이 지치지 않고 가장 연약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맞갖은 은총을 풍성히 내려 주소서.” (이탈리아어 기도문 참조)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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