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침묵이 표현하는 것은?

MonteLuca12 2022. 9. 6. 21:01

물싸리 (촬영: 송현석 신부)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9월 7일)

 

폭풍우가 지나고 맑은 아침이 밝아옵니다. 주님의 말씀도 우리에게 희망을 전합니다. “행복하여라, 지금 우는 사람들! 너희는 웃게 될 것이다.” (루카 6, 21) 당신은 어떤 감정으로 이 말씀을 들으셨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곳에 기쁨을 심어 놓으셨습니다. 지금까지 당신이 붙들고 있던 거짓 우상들을 버리고 예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을 따라가면서 그분께 매달리십시오. 신기루 같은 거짓 약속의 문화에서 벗어나십시오. 형제와 이웃들에게도 진정한 행복의 열쇠를 식별하는 법을 알려주도록 힘쓰십시오. 사형 선고로 인해 목숨을 잃을 위험에 처한 이들과 그들의 가족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주님의 기도]

 

서둘러 가다 보면 지금 서 있는 위치가 어디인지 잊어버리기에 십상입니다. 잠시 물러나서 얼마만큼 왔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신은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기쁨과 그것을 위해 그분께서 치르신 대가가 얼마나 큰지 알고 계십니까? 당신도 그 대가를 치르게 될까 두렵습니까? 아니면 그분의 영광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날아오를 수 있는 날개를 단 기분입니까? 성 요셉의 믿음에 관한 교황님의 말씀을 들어보십시오. “요셉은 자기희생이 아니라 오히려 자기를 기꺼이 내어 줌으로써 행복을 찾았습니다. 우리는 요셉에게서 좌절이 아니라 오직 믿음만을 봅니다. 요셉의 오랜 침묵은 불평이 아니라 믿음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서막이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주님을 굳게 믿으십시오. 그리고 그분께 모든 것을 맡기십시오. 그리고 나면 당신 주변에 진정한 기쁨이 퍼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겁내지 말고 앞장서십시오.

[삼종 기도]

[역자 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황 교서, 요셉 성인의 보편 교회의 수호자 선포 150주년 기념 아버지의 마음으로(Patris Corde) 7

 

지난 하루 당신이 경험한 것들을 돌아보십시오. 그 경험이 당신에게 즐거움을 주었습니까? 아니면 당신을 힘들게 하는 어려운 일이었습니까? 이겨내기 버거운 순간에 당신은 어떤 생각을 하셨습니까? 그리고 어떻게 대처하셨습니까? 하루를 마무리하는 지금 당신의 기분은 어떻습니까?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느님은 당신 곁에 계셨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그분께서는 자신의 소신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사람들에게 기쁨과 평화를 약속하신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진정한 기쁨은 어떤 물건에서 오거나 소유하는 것에서 오지 않습니다. 기쁨은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그들과 맺는 관계에서 생깁니다. 기쁨은 받아들여지고 이해되고 사랑받는다고 느끼는 것에서, 그리고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에서 생깁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힘을 내십시오. 어두운 생각에 휘둘리지 말고 좋은 목표를 포기하지 마십시오. 내일을 위해 새로운 힘을 주시도록 주님께 청하십시오.

[성모송]

[역자 주] 201366일 신학생, 수련자들과의 만남에서 하신 교황님의 연설 중에서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의 자애에 따라  (0) 2022.09.08
자비를 베푸는 기쁨  (0) 2022.09.07
영원을 바라보면서  (0) 2022.09.05
봉사의 본질  (0) 2022.09.04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으면  (0) 2022.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