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오늘은 당신을 선택하셨습니다

MonteLuca12 2022. 8. 31. 20:05

새며느리밥풀 (촬영: 송현석 신부)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9월 1일)

 

9월의 첫날이 밝았습니다. 교황님께서는 이 한 달 동안 사형제도 폐지를 위하여 기도하자고 제안하셨습니다. 새달의 첫 시간에 주님의 이름을 불러보십시오. 누구를 부른다는 것은 관심이 있다는 마음의 표현입니다. 그분의 이름이 당신의 부족함을 채워줄 것입니다. 당신의 잠재력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그분의 이름 안에서 이웃들과 우정을 나누십시오. 그분께서 사랑으로 감싸주실 것입니다. "주님,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 (루카 5, 8) 하느님께서 오늘 당신을 사람 낚는 어부로 선택하셨기 때문에 죄는 당신을 잡아둘 힘이 없습니다. 새로운 달을 맞이하는 의미를 생각하십시오. 어떤 마음으로 시작하시렵니까? 당신의 생각을 그분께 봉헌하십시오.

[주님의 기도]

 

낮기도는 시간을 낼 수 있는 아무 때나 잠시 주님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오늘은 잠시 멈추어 서서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말씀을 듣고 되새겨 보십시오. "코로나19 대유행은 더 광범위한 사회적 병폐도 드러냈습니다. 이 병폐들 가운데 하나는 바로 인간에 대한 왜곡된 시각입니다. 곧, 인간의 존엄과 상호관계적 특징을 망각하는 시각입니다. 때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이용하고 버려야 할 물건으로 생각합니다. 실제로 이러한 유형의 시각은 인간을 소모품처럼 여기는 이기주의적이고 공격적인 ‘버리는’ 문화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부추깁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당신은 형제와 이웃들을 어떤 시각으로 보십니까? 겉모습만 보지 말고 그 사람의 마음과 상처를 읽으십시오. 그 어떤 것도 당신이 예수님의 동정심 가득한 시선을 받아들이는 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예수님과 같은 시선으로 이웃을 바라보는 습관을 들이십시오.

[삼종 기도]

[역자 주] 2020812일 교황청 사도궁 도서관에서 가진 일반알현에서 코로나19 대유행에 관한 교리 교육 중에 하신 말씀 (2020812일자 한글판 바티칸뉴스 참조)

 

해가 지고 하루가 저물어갑니다. 당신 말과 몸짓에 우정과 동료애가 얼마나 담겨 있었는지 돌아보십시오. 동료와 친구들이 당신에게서 어떤 감정을 느꼈을지 생각해보십시오. 당신이 자신들을 사랑한다고 생각했을까요? 당신에게서 따뜻한 미소와 다정한 손길을 느꼈을까요? 서로 나누는 대화를 편안하게 받아들였을까요? 조금만 더 신경 썼다면 모두가 행복하지 않았을까요? 내일은 반드시 그렇게 하겠노라 다짐하며 잠자리에 드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