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나누는 것이 쌓아두는 것보다

MonteLuca12 2022. 8. 15. 20:30

백련 (촬영: 송현석 신부)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8월 16일)

 

주님께서 당신에게 베푸신 은총이 얼마나 풍성한지 알고 계십니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는 하늘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려울 것이다.’” (마태 19, 23) 나누는 것이 쌓아두는 것보다 훨씬 가치가 있습니다. 당신이 재어 둔 돈과 음식을 간절히 원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당신이 시간을 내어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이웃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교황님께서는 이번 달 경제 환경의 악화로 인해 경영에 애를 먹는 중소기업인들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그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업을 이어나가며 공동체를 위하여 봉사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주님의 기도]

 

“영원한 생명!” 얼마나 대단한 약속입니까? 마음의 눈을 예수님께 고정하십시오. 지금, 이 순간 무엇이 당신의 삶을 채우고 있는지 살펴보십시오. 형제와 이웃, 밝은 미소와 다정한 몸짓, 모두가 다 어디서 난 것들입니까? 당신은 무엇을 위해 목숨을 바치시렵니까? “우리는 이웃 없이 혹은 이웃과 등지고 살 수 없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이 말씀의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고 실천하기 위하여 노력하십시오. 당신이 속한 공동체에서, 직장에서 매일 자신의 삶을 바쳐 봉사하는 이들에게 감사하십시오. (이탈리아어 기도문 참조)

[삼종 기도]

[역자 주]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화상으로 열린 유엔 창립 75주년 총회에 보낸 교황님의 영상 메시지 중에서 (2025925일자 한글판 바티칸뉴스 참조)

 

고요와 침묵이 영혼에게는 중요한 활력소입니다. 영혼의 눈으로 지난 하루를 돌아보십시오. 오늘 만난 사람들, 맞닥뜨린 상황들, 숱한 사건과 사고, 그 가운데에서 당신은 어떤 존재였습니까? 하느님께서 손수 빚으신 모든 피조물은 다 선하고 좋은 것입니다. 당신은 그 모든 것을 거저 받았습니다. 감사드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당신에게 도움을 청하며 다가오는 사람을 외면하지는 않았습니까? 그들이 당신에게 바랐던 것이 무엇이었다고 생각하십니까? 환한 미소? 아니면 그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달라는 작은 소망이 아니었을까요? 자기의 처지를 터놓고 싶었을지도 모릅니다. 그 사람이 당신의 가족일 수도 있고, 친구나 직장동료, 공동체의 구성원이나 이웃일 수도 있습니다. 내일은 만나는 사람 하나하나 그런 마음으로 바라보며 살겠노라 다짐하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