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연민은 관상에서 나옵니다"

MonteLuca12 2022. 2. 4. 21:39

성녀 아가타 동정 순교자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2월 5일)

 

오늘도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십시오. "너희는 따로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마르 6, 31) 그러나 일이 예수님의 말씀과는 반대로 돌아갑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과 제자들이 쉬기 위해 가는 곳으로 먼저 가서 기다리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당신이 바라는 것과 전혀 다른 일이나, 원하지 않는 봉사에 부름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 그 때문에 간절히 바라고 있던 것을 포기해야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오늘 복음에서와 같은 상황이 일어난다면 당신의 마음은 어떨 것 같습니까?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당신의 계획을 양보해야 할 경우가 생기면 어떤 결정을 하시겠습니까? 그런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이웃사랑을 실천할 자신이 있습니까? 오늘 아침에 이 점에 관해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십시오. 교황님께서 당부하신 기도지향을 잊지 마십시오.

[주님의 기도]

 

주말의 휴식 중에도 낮기도를 거르지 마십시오. 동정심과 연민에 관해 하시는 교황님의 말씀을 들고, 그 뜻을 찬찬히 생각해보십시오. “조급함에 휘둘리지 말아야만 마음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해야 할 일들과 자기 자신에게 휘말리지 않아야, 이웃들의 마음과 상처,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알아챌 수 있습니다. ‘연민은 관상에서 나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이 말씀이 얼마나 당신의 마음에 와 닿습니까? 당신의 모습을 이 말씀에 비추어 보십시오. 당신의 내면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주님의 자비로운 성심에서 흘러나오는 동정심을 본받을 수 있는 은총을 구하십시오. 축성 생활을 하는 많은 여성들의 헌신적인 봉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삼종 기도]

[역자 주] 교황님께서 20217, 연중 제16주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삼종기도 중에 하신 말씀 (2021718일자 한글판 바티칸뉴스 참조)

 

“주님, 당신 앞에서 지난 하루를 돌아봅니다.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각기 다른 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봉사하는 많은 수도자들의 삶을 떠올려봅니다. 그들이 매일 맞닥뜨리는 무수한 어려움과 불확실성을 상상합니다. 그들은 성령의 감도를 따라 만물의 주인이신 당신을 섬기기 위해 모든 것을 버렸습니다. 부족한 재물로 인해 슬퍼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불평하는 제가 몹시도 부끄럽습니다. 빈손에 기쁨을 담고 살아가는 수도자들처럼 제 마음도 언제나 성령의 이끄심에 따라갈 수 있는 은사를 내려주소서. 가브리엘 천사의 예고에 겸손하게 응답하신 성모님처럼 언제든지 ‘예’라고 답을 드릴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당신의 은총을 허락하소서.” (이탈리아어 기도문 참조)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