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자의 마음

비무장지대의 시래기 (촬영: 김숙겸 안나)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10월 30일)

 

새로 맞이하는 주말 아침에 전해지는 복음의 메시지를 귀 여겨 들으십시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루카 14:11). 그리스도께서는 자기 자신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법을 배우라고 말씀하십니다. 당신은 하느님께 가장 좋은 자리를 내드릴 용의가 있습니까?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그들을 위해 당신을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사도로 살아갈 수 있는 은총을 간구하십시오. 당신의 일상에서 오며가며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복음의 향기를 풍기십시오. 교황님의 뜻을 받들어 삶의 증거를 통해 세상을 복음화하는데 힘쓰십시오.

[주님의 기도]

 

주말 휴식 중에는 기도하기를 거르기 쉽습니다. 잠시라도 시간을 내어 주님을 만나십시오. 교황님께서는 기회 있을 때마다 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하십니다. "주님과 세상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모든 남녀 선교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당신은 물질과 권력에 대한 탐욕에서 벗어나 봉사하는 기쁨을 선택할 의향이 있습니까? 오늘 낮에는 지배하고 싶은 욕망을 버리고 겸손의 미덕을 갖출 수 있는 은총 주시기를 주님께 청하십시오. 그리스도께서 당신에게 맡기신 사명을 수행하겠다는 다짐으로 남은 하루를 사십시오.

[삼종 기도]

 

조용한 자리를 찾아 하루를 정리하십시오. 당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울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오늘 당신이 경험한 것들을 돌아보고 당신이 받은 은총에 대하여 감사드리십시오. 오늘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하여 어떤 배려를 하셨습니까? 이웃들을 받아들이기 위해 당신의 마음속에 남겨둔 여유는 얼마나 됩니까? 상대에게 선택권을 양보하지 못하고 고집을 부리지는 않았습니까? 다른 의견을 들으려하지 않고 당신 말만 하기에 바쁘지는 않았습니까? 동료들의 체면은 생각하지 않고 당신의 위신만 세우려 그들을 무안하게 만든 경우는 없었습니까?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마음의 자리를 비워두십시오. 오늘의 복음을 언제나 마음에 새겨두십시오.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원문보기: Click To Pray (본 블로그 1008화 참조) ☞ 수확할 것은 많은데 (tistory.com)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