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11월 5일)

새로운 하루가 시작될 때마다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먼저 생각하십시오. 마음의 준비를 하고 그분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어떠한 종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한쪽은 미워하고 다른 쪽은 사랑하며, 한쪽은 떠받들고 다른 쪽은 업신여기게 된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루카 16, 13) 예수님의 생애를 살펴보노라면 이 세상의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돈이나 재물의 축적이 아니라, 하느님을 흠숭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사랑의 이중계명, 그것이 바로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지나치게 재물에 집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십시오. 가까이에서 삶을 나누며 살아가는 이들로부터 사랑을 잃을까 지나치게 두려워하는 것은 아닙니까? 오늘 하루를 살아가면서 이 복음 말씀을 되새기십시오.
[주님의 기도]

주말의 휴식은 영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영혼의 양식을 채우기 위해 잠시 침묵하며 교황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세상의 재물과 걱정거리는 우리로 하여금 과거를 잊게 만듭니다. 현재 상황을 혼란스럽게 하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만들어냅니다.” 지금 당신의 마음은 어디에 머물러 있습니까? 주변 사람들의 어려운 사정에 대해서는 얼마나 관심을 기울이십니까? 특히 가정에서나 거리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우리의 무의식과 무관심이 그들을 고통 속에 방치되도록 만드는지도 모릅니다. 기도할 때마다 그들을 기억하십시오. 사랑의 계명을 지키는 첫걸음은 가장 보잘것없는 이웃에게 다가가는 것입니다.
[삼종 기도]

오늘도 필요한 은총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바치십시오. 하루 중 가장 중요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주님께서 어떻게 섭리하셨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이웃들과 함께하는 삶은 어떠했는지 성찰하십시오. 그들을 향한 당신의 생각, 그들과 나눈 이야기와 몸짓은 사랑의 계명에 맞갖은 것이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 대하여는 얼마나 관심을 기울이셨습니까? 무관심하거나 고의로 피한 것은 아닙니까? 당신이 느끼고 깨달은 것을 모두 주님께 말씀드리십시오. 주님께서 일러주신 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이끌어주시기를 청하며 하루를 마무리하십시오. 교황님께서 당부하신 이달의 기도지향을 마음에 새겨 두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쁨과 사랑, 풍요의 표시 (0) | 2022.11.06 |
---|---|
산 이들의 하느님 (0) | 2022.11.05 |
거룩하신 예수성심 (0) | 2022.11.03 |
길잃은 양의 심정으로 (0) | 2022.11.02 |
영원한 고향인 아버지 집 (1) | 2022.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