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짐과 멍에

MonteLuca12 2022. 4. 28. 20:35

호접란 (촬영: 송현석 신부)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4월 29일)

 

유럽의 공동 수호성인인 시에나의 성녀 카타리나 축일입니다. 교회 공동체와 함께 성녀께서 비춰주시는 빛을 받으십시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마태 11, 28) 당신이 짊어지고 있는 짐은 얼마나 무겁다고 느끼십니까? 사도들이 메고 있던 멍에와는 어떻게 다르다고 생각하십니까? 목적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처럼 당신의 삶이 무거운 짐이라고 느끼지는 않습니까? 오늘 당신이 만나는 사람들에게 이 말씀을 전해주십시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주님의 온유와 겸손을 배워 기꺼이 당신에게 맡겨진 멍에를 매겠다는 각오로 하루를 시작하십시오. 교황님께서 당부하신 4월의 기도지향을 성모님께 아뢰고 전구를 청하십시오.

[주님의 기도]

 

“성체조배를 하고 기도 안에서 말씀과 만나고 주님과 성실한 대화를 나누는 데에 더 많은 시간을 쏟지 않으면, 우리의 활동은 쉽게 무의미해지고, 우리는 노고에 지치고 열정도 사그라지고 맙니다. 교회는 기도하는 허파가 없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당신은 일상에서 쌓인 피로를 어떻게 푸십니까? 진정한 안식을 얻을 수 있는 곳이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

[삼종 기도]

[역자 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현대 세계의 복음 선포에 관한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 (Evangelii Gaudium) 제262항

 

하루의 노고가 한꺼번에 밀려오는 시간입니다. 이맘때면 누구나 위로받고 싶고, 안식을 누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집니다. 당신은 주님의 성심에서 흘러나오는 온유와 겸손이 위로와 안식의 원천이라는 것을 믿고 계십니까? 오늘 마주한 모든 얼굴들, 들었던 목소리,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려보십시오. 우리는 자주 서로에게 등을 돌리고 다투지만, 주님께서 평화의 길로 인도해 주시기를 바라며 그분을 따라가는 공동체의 일원입니다. 주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께서 우리를 위해 전구해 주시기를 청하십시오. 주님 안에서 하나의 가족임을 잊지 말고, 삶의 매 순간마다 주님을 생각하고 사랑의 계명을 실천하며 친교를 이루도록 노력하십시오. (이탈리아어 기도문 참조)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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