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작은 존재인가?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9월 27일)
아침기도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언제나 당신에게 관심을 기울이십니다. 그분이 바라시는 대가는 없습니다. 감사드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자들 가운데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그들 사이에 논쟁이 일어났다. 예수님께서는 그들 마음속의 생각을 아시고 어린이 하나를 데려다가 곁에 세우신 다음, 그들에게 이르셨다. ‘누구든지 이 어린이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루카 9, 46~48) 오늘 하루도 어린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도록 노력하십시오. 첫 번째 자리를 차지하려는 욕심을 버리고, 당신 앞에 나타나는 모든 것이 얼마나 놀라운지 겸손한 마음으로 느껴보십시오. 그것들은 모두 하느님께서 만드신 것이며 당신이 선물로 받은 것입니다. 하느님의 지극한 사랑이 그 모든 것 안에 담겨 있습니다. 당신은 그 크신 사랑에 어떻게 감사를 드리시렵니까? 오늘 하루를 살면서 이 질문을 마음속으로 되뇌십시오.
[주님의 기도]
낮기도
일손을 놓고 주위를 둘러보십시오. 당신 눈에 들어오는 모든 것이 하느님의 선물임을 다시 한 번 느끼십시오. 우리 모두는 “숭고한 공동체를 이루어 거룩하고 사랑이 넘치며 겸손한 존중으로 나아가게 된다는 확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자기 자신은 물론 이웃들을 위하여 가장 좋은 것을 찾아내도록 힘쓰십시오. 주님과 끊임없이 대화하십시오. 은총을 받기 위해 마음을 여십시오. 주님께서는 당신을 선택하시어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부르십니다. 당신은 그 부르심에 응답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그분께서는 지금 당신의 대답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당신이 답을 드릴 때까지 기다리실 것입니다. 그분께 받은 빛으로 당신의 주변을 비추십시오.
[삼종기도]
[역자 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 (Laudato Si), 제89항
저녁기도
잠자리에 들기 전에 성찰의 시간을 가지는 습관을 들이십시오. 하루의 삶을 돌아보고 당신이 경험한 모든 것에 감사하십시오. 올바른 생각과 안목으로 세상을 바라보았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하느님과 그분의 만드신 삼라만상에 비해 당신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깨닫지 못하고 산 것은 아닙니까? 현실과 동떨어진 허황된 꿈을 쫓아다니지는 않았습니까? 우리의 사회가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때 비로소 행복한 세상이 된다는 점을 잊지 마십시오. 그런 세상을 만드는 일에 당신이 가진 재능을 봉헌하여 힘을 보태십시오. 이달의 기도 지향을 마음에 새기십시오. 교황님의 의향을 받들어 기도하는 것을 거르지 마십시오. “우리 모두가 검소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적 생활양식을 용기 있게 선택하고, 이를 위하여 확고히 헌신하는 젊은이들을 보며 기뻐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
[성모송]
[역자 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황님의 기도지향」 (9월)
출처: Daily prayers Archives -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