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생명을 사랑하시는 주님

MonteLuca12 2021. 9. 26. 00:00

쥐꼬리망초 (촬영: 송현석 신부)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9월 26일)

 

 

아침기도

주일인 오늘은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그분을 위해 봉헌하십시오. 사명을 맡기시기 위해 당신을 부르시는 주님께 감사하십시오. “요한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어떤 사람이 스승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저희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저희를 따르는 사람이 아니므로, 저희는 그가 그런 일을 못 하게 막아 보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막지 마라. 내 이름으로 기적을 일으키고 나서, 바로 나를 나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마르 9, 38~40) 당신과 다른 방식으로 공동선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하느님 나라의 씨앗은 우주 전체에 뿌려져 있습니다. 방식이 다르다고 해서 그들이 하는 일이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해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 나라 건설을 위한 모든 결정에 당신의 힘을 보태십시오. 오늘도 교황님의 의향을 받들어 기도하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주님의 기도]

 

 

낮기도

주일은 예수님의 품에서 휴식을 취하는 날입니다. “이 세상의 피조물들에 주인이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생명을 사랑하시는 주님 모든 것이 당신의 것이기에 당신께서는 모두 소중히 여기십니다.’ (지혜 11, 26) 그래서 우리는 한 하느님 아버지께서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이 서로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어, 함께 보편 가정, 곧 숭고한 공동체를 이루어 거룩하고 사랑이 넘치며 겸손한 존중으로 나아가게 된다는 확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당신이 결정해서 추진하는 일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도 있고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을 잊지 마십시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이 어떤 결정을 내릴 때에는 하느님의 뜻에 맞는 것인지, 공동선에 부합하는 것인지를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주님께 당신의 계획을 말씀드리고 그분의 답을 받으십시오.

[삼종기도]

 

[역자 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회칙, 「찬미받으소서」 (Laudato Si), 제89항

 

 

저녁기도

오늘은 주일을 마무리하면서 이 말씀을 묵상하십시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그리스도의 사람이기 때문에 너희에게 마실 물 한 잔이라도 주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마르 9, 41) 얼마나 아름답고 희망 가득한 말씀입니까. 홀로 외롭게 지내는 사람들,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지만 그럴 형편이 되지 않아 낙담하는 사람들, 정든 땅을 떠나 낯선 곳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의 처지를 생각해보십시오.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돕는 일에 당신의 시간과 노력을 봉헌한다면 하느님께서는 당신에게 주실 상을 준비하실 것입니다. 따뜻한 말 한 마디, 다정한 손길 한 번이 그들에게는 희망을 되찾는 사랑의 메시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면서 내일 시작되는 새로운 한 주의 일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성모송]

 

출처: Daily prayers Archives -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