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하느님의 지고한 사랑

MonteLuca12 2021. 9. 25. 05:49

홍접초꽃 (촬영: 송현석 신부)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9월 25일)

 

 

아침기도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그분의 사랑은 우리의 삶 곳곳에 배어있습니다. 오늘 하루의 삶 속에서도 예수님의 현존을 발견하고 그분의 사랑을 느끼도록 노력하십시오.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 (루카 9, 44) 인간을 향한 하느님의 지고한 사랑이 예수님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그런 주님께서 지금 당신 곁에 계십니다. 당신은 그분이 보시는 앞에서 무엇을 하시렵니까? 그분과 함께 십자가의 고통을 나눌 용의가 있습니까? 못 박히시는 그분을 외면하고 떠나시렵니까? 고통받는 이들의 신음과 피조물들의 울부짖음을 들어보십시오. 그들의 고통 속에 예수님이 함께 계십니다. 그들의 눈물을 가엾이 여기는 마음을 당신의 영혼에 가득 채우십시오. 오늘 당신 삶의 현장에서 그 마음을 나누어주십시오. 그것이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사랑의 실천입니다.

[주님의 기도]

 

 

낮기도

잠시 시간을 내어 지나간 오전의 삶을 돌아보십시오. 당신과 함께 지내는 이들, 당신을 둘러싼 모든 것들과 어떤 방식으로 마음을 나누셨습니까? “세계가 서로에게 의존한다는 사실은 생활양식, 생산방식, 소비방식이 모든 사람에게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할 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일부 국가들의 이익 보호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관점에서 해결책들을 제안하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어려운 이웃들의 신음과 고통받는 지구의 울부짖음을 듣는 일에 동참하지 않으시렵니까? 보다 인간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이웃을 사랑하고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일에 앞장설 수 있는 굳셈(용기)의 은사를 구하십시오. 성모님의 도움을 청하십시오.

[삼종기도]

 

[역자 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 (Laudato Si), 제164항

 

 

저녁기도

심호흡으로 마음을 가라앉히십시오. 오늘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어준 모든 것들을 생각하십시오. 당신에게 위로가 되어주고 희망을 심어준 이들에게 감사하십시오. 아름다운 계절을 수놓는 생명체들을 기억하십시오. 이웃들과 피조물들 모두 하느님께서 당신에게 주신 선물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당신이 알고 있는 어려운 처지의 이웃들을 외면하지 마십시오. 그들의 고통을 함께 느끼도록 힘쓰십시오. 교황님께서 당부하신 이달의 기도지향도 마음에 새겨두십시오. “우리 모두가 검소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적 생활양식을 용기 있게 선택하고, 이를 위하여 확고히 헌신하는 젊은이들을 보며 기뻐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성모송]

 

[역자 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황님의 기도지향」 (9월)

 

출처: Daily prayers Archives -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