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의 원천인 겸손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8월 12일)
아침기도
예수님은 가까이 가기에 부담스럽고 어려운 분이 아닙니다. 자비가 넘치는 예수성심은 언제나 우리를 편하게 맞아주십니다. "그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다가와,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마태 18, 21~22) 용서는 사람들 사이에 묶여있는 매듭을 풀어줍니다. 용서하는 사람에게는 자유를 돌려줍니다. 용서받은 사람들의 짐을 가볍게 해줌으로써 그들의 영혼이 맑아지게 만듭니다. 용서는 가엾게 여기시는 예수님의 성심을 드러내는 표현방식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용서를 통해 우리가 하느님 아버지께 인도된다는 사실을 알려주셨습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용서하는 법을 익히도록 노력하십시오. 형제자매들에게 자비로운 사람이 될 수 있는 은총 주시기를 주님께 청하십시오.
[주님의 기도]
낮기도
낮에 바치는 기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낮기도는 하루 삶의 방향을 잡아주는 나침판과 같습니다. 잠시라도 시간을 내어 저녁성찰을 할 때처럼 심호흡을 하고 마음을 가다듬으십시오. 예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용서에 대하여 강조해서 말씀하십니다. 용서는 겸손의 미덕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라고 일러주십니다. 당신이 용서하려고 마음먹으면 반드시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하느님께서 도와주실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이 실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계십니다. 당신이 실수하는 순간 감싸 안으시며 죄책감에서 해방시켜주실 것입니다. 그분의 사랑은 당신의 실수를 다 품고도 남습니다. 형제들을 진정으로 용서하고 품어주려 할 때마다 주님께 이렇게 말씀드리십시오. “주님, 저를 당신의 사랑으로 품어주소서.” 오늘 낮에는 함께 살아가는 주위의 모든 이들과 화해할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하십시오.
[삼종기도]
저녁기도
지치고 힘든 경우에도 저녁성찰을 거르지 마십시오. 오늘 하루 겪은 일들을 하나하나 떠올리십시오. 당신이 받은 은총에 대해 감사하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당신의 말과 행동이 예수님 마음에 드는 것이었는지 성찰하십시오. 주님께서 당신의 눈을 통해 이웃들을 보실 수 있게 해 드렸습니까? 당신의 입을 통해 그들에게 말씀하실 수 있도록 해 드렸습니까? 그분이 당신에게 내미는 우정의 손길을 뿌리치지는 않았습니까?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당신과 함께 하고 싶어 하신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그분께서는 당신에게 성령을 불어넣어 주셨습니다. 세상에 하느님의 사랑과 우정을 전하는 사명을 맡기신 것입니다. 내일은 주님의 사도로 용감히 세상을 향해 나서겠다는 응답을 드리십시오.
[성모송]
출처: Daily prayers Archives -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