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포도주를 담을 새 부대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7월 2일)
아침기도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매일같이 필요한 은총을 주십니다. 아버지의 자비에 감사드리며 하루를 시작하십시오.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마태오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마태오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마태 9, 9) “서로에게 자신을 드러냄으로써 호감을 갖게 되고,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서로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서로를 알게 되어 공통점을 찾는 것, 이 모든 것이 '대화'라는 단어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로 만나고 도우려면 대화가 필요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누구나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면서 난관에 부딪히게 됩니다. 그 어려움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합니다. 늘 대화하는 자세를 가지도록 노력하십시오.
[주님의 기도]
낮기도
일손을 놓고 잠시 휴식을 취하십시오. 영혼의 양식을 얻기 위하여 주님을 만나십시오. 주님께서 당신의 마음속에 뿌리신 씨앗이 당신 이웃들의 마음속에서도 자랄 수 있도록 나누고 가꾸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당신에게 내리신 명령은 편안한 곳에서 쉬라는 것이 아닙니다. 환경 속에 뛰어들어 수색하라는 임무를 맡기신 것입니다. 공동체 안에서 당신이 살아가는 모습은 어떻습니까? 가까운 사람들과만 어울립니까? 공동체 내의 모든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고 친교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십시오. 당신의 고집대로 모든 일을 하려들지 말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존중하고 그들의 의견을 들어주십시오. 주님께서 새 포도주를 담으실 수 있도록 새 부대가 되어드리십시오.
[삼종기도]
저녁기도
“주 예수님, 오늘도 당신의 은총에 힘입어 하루를 살았습니다. 불충한 죄인에게 베푸시는 끊임없는 사랑에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세리 마태오는 당신과 거리가 먼 사람이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당신을 따르기에 한없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당신께서는 마태오에게 하신 것처럼 저를 내치지 않고 따뜻하게 맞아주셨습니다. 오늘은 당신의 자비를 생각하며 기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듭니다. 내일 제가 만나는 형제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도록 제 마음 가득 당신의 사랑을 채워 주소서.”
[성모송]
출처: https://clicktopray.org/2021/07/02/?cat=180,56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