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천사의 빵, 참된 음식

MonteLuca12 2021. 6. 6. 05:30

그리스도의 성혈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6월 6일)

 

아침기도

그리스도인의 영적 만찬인 성체성사는 신앙생활의 원천입니다. 오늘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을 지내면서 그분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풍성한 삶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달아야합니다. “스승님께서 잡수실 파스카 음식을 어디에 가서 차리면 좋겠습니까?” (마르 14, 12) 예수님께서는 당신과 함께 식사할 곳을 원하십니다. 그 자리에 당신의 형제자매들도 부르기를 바라십니다. 당신은 주님을 모시고 식사 대접할 용의가 있습니까? 그 자리에 형제자매들을 불러 모아 주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실 기회를 마련하시겠습니까? 그분께 시간을 내어드리고 당신의 형제와 이웃들과 한자리에 계시도록 초대하십시오. 그렇게 하는 것이 하느님을 우리 가운데 모시는 일입니다. 또한 당신의 형제자매들에게는 생명의 양식을 받아먹을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느님의 사랑을 그들에게 전하는 당신의 사명입니다. 당신이 받은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은총에 감사하십시오.

[주님의 기도]

 

 

낮기도

오늘은 ‘사랑의 성사’를 생각하며 하루를 보내십시오. “성체의 신비는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고 그리스도를 성사적으로 현존하게 하므로, 마땅히 감사와 공경을 드려야 합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예수님의 몸은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내어주신 ‘천사의 빵’이며 ‘참된 음식’입니다. 이 ‘천상 양식’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자들에게도 주어졌습니다. “사랑은 깊은 동정심에서 우러나오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내가 원하는 것과 다른 방식으로 행동할 때조차도, 나와는 다른 모습의 고귀한 존재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당신의 생각과 모순되는 말과 행동을 하는 이들을 형제자매로 받아들이십시오. 그들의 그런 모습을 보고 분개하지 마십시오. 젊은이들의 생각이 다르다고 나무라지 마십시오.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그들의 사고를 존중하려고 노력하십시오. 교황님께서는 혼인성소와 관련한 그들의 고충과 고민을 외면하지 말고 함께 기도하자고 권고하십니다. 교황님의 기도지향을 이번 한 달, 늘 마음에 새기십시오.

[삼종기도]

 

 

저녁기도

“주 예수님! 당신의 몸과 피를 제 영혼의 양식으로 내어주신 지극한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성체를 영하고 성혈을 마실 때마다 당신의 사랑 안에서 하나됨을 느끼기로 다짐합니다. 제 안에 주님을 모시기에 합당치 않사오나 한 말씀만 하소서. 제가 곧 나으리이다. 세파에 휘둘려 당신께서 바라시는 혼인성소에 응답하지 못하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을 가엾이 여기소서. 당신의 사랑이 혼인성사의 아름다움 안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깨닫게 하시고, 자신들의 어려운 처지를 이겨내어 거룩한 부르심에 응답할 수 있는 은총을 허락하소서.”

[성모송]

 

출처: https://clicktopray.org/2021/06/06/?cat=180,56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