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신앙은?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3월 27일)
아침기도
기뻐하십시오. 하루를 시작할 때 당신의 얼굴은 어떤 모습입니까? 아침 햇살처럼 다정하고 환한 미소를 지어보십시오. “그리하여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 의회를 소집하고 이렇게 말하였다. ‘저 사람이 저렇게 많은 표징을 일으키고 있으니,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겠소? 저자를 그대로 내버려 두면 모두 그를 믿을 것이고, 또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의 이 거룩한 곳과 우리 민족을 짓밟고 말 것이오.’” (요한 11, 47~48) 당시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자신들이 누리는 지휘와 특권을 잃게 될까 두려워했습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안중에도 없고 자기들의 지위를 유지하는 일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신의 신앙은 어떤 것인지 묵상하십시오. 하느님의 자비와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만드는 두려움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십시오.
[주님의 기도]
낮기도
주말의 휴식도 주님과 함께하십시오. 틈틈이 그분께 말씀드리십시오. 주님께서 당신을 품어주시고, 그분이 자비로운 손길로 잡아주시도록 다가가십시오. “교회의 으뜸 진리는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교회는 용서와 헌신으로 이끄는 이러한 사랑의 봉사자요 전달자가 됩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있는 곳 어디에서나 하느님 아버지의 자비가 드러나야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당신이 바로 교회입니다. 당신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하느님의 조건 없는 사랑을 세상에 전하는 메시지가 됩니다. 당신이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용서를 형제자매들에게 나누어주십시오.
[삼종기도]
[역자 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자비의 특별 희년 선포 칙서, 「자비의 얼굴」 (Misericordiae Vultus) 제12항
저녁기도
한주간의 삶을 돌아보십시오. 사순시기를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성찰하십시오. 당신의 말과 행동에는 얼마나 많은 사랑이 담겨있었습니까? 형제와 이웃들을 어떤 마음으로 대하셨습니까? 인생의 동반자를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십시오. 당신에게 용서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는 것은 아닙니까? 당신 자신이 아버지께로부터 용서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당신이 지은 죄와 주님의 용서를 생각하면 이웃의 허물을 쉽게 덮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것을 주님 자비의 손길에 맡기십시오. 화해성사의 은총으로 영혼을 깨끗하게 보전하십시오.
[성모송]
출처: clicktopray.org/2021/03/27/?cat=180,56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