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무상(無償)의 의미

MonteLuca12 2021. 1. 29. 00:03

"하늘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수 있게 된다."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1월 29일)

 

 

아침기도

자신감을 가지고 하루를 시작하십시오. 결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더라도 당신이 하는 선한 일에는 주님의 은총이 작용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본질적인 것은 일치를 이루어 판단하고, 논의의 여지가 있는 경우에는 자유롭게 처리하십시오. 그러나  모든 일에는 사랑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성 아우구스티노) “밤에 자고 낮에 일어나고 하는 사이에 씨는 싹이 터서 자라는데, 그 사람은 어떻게 그리되는지 모른다.” (마르 4, 27) 대가를 기대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평화와 정의를 위해 일하십시오. 교황님의 의향을 받들어 모든 이에게 마음을 열고 서로를 위하여 기도하십시오.

[주님의 기도]

 

 

낮기도

일에서 잠시 떠나 주님 사랑의 빛으로 당신의 마음을 비추어보십시오. 당신이 특별히 요청하지 않더라도 주님께서는 사랑의 빛으로 당신의 삶을 비추어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무상(無償)의 의미를 봅니다. 그것은 자기 자신에게 돌아올 성공적인 결과나, 즉각적인 대가를 바라지 않고 단지 자신이 선하기 때문에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당신은 이웃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갑니까? 대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위해 헌신할 줄 아십니까? 무상으로 베푸는 인간관계는 영혼의 자유와 하느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확실한 징표입니다. 마치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사랑과 같습니다. 당신 자신을 거저 내주는 것, 그 진정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보십시오.

[삼종기도]

 

[역자 주] 형제애와 사회적 우애에 관한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회칙 「Fratelli Tutti (모든 형제들)」 제139항

기도문에 인용된 문장과, 회칙 원문(영문)의 문장이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으나, 내용으로 보아 이 회칙을 인용한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역자가 우리말로 옮긴 것임을 밝힌다. 이 회칙은 2020년 10월 3일 반포된 것으로 아직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 홈페이지에 번역본이 게시되어있지 않다. 여기에 인용된 부분은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 관한 내용이다.

 

 

저녁기도

하루를 마무리하며 당신의 내면을 조용히 들여다보십시오. 지나간 하루는 당신에게 어떤 날이었습니까? 누군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순간을 기억해보십시오. 그 순간 당신은 무슨 생각을 하셨습니까? 그를 대하는 당신의 태도는 어떠했습니까? 화합하려고 노력했습니까? 아니면 분열을 각오하고 돌아섰습니까? 갈등을 이겨내기 위하여 하느님의 도움을 청하십시오. 부정적인 감정에 이끌리지 말고, 선한 방향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잃지 마십시오. 내일은 이웃들과 더 깊은 형제애를 나누며 살겠노라 다짐하며, 편한 밤을 주님께 맡기십시오.

[성모송]

 

출처: clicktopray.org/2021/01/29/?cat=180,56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