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구원의 요람인 성가정

MonteLuca12 2020. 12. 27. 00:00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그림 출처: Vatican News)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12월 27일)

 

 

아침기도

성탄 후 첫 주일의 새벽이 밝아옵니다.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에 열성으로 가득차서 아기 예수님을 찬미하는 시메온과 한나의 마음을 봅니다.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이는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앞에서 마련하신 것입니다.” (루카 2, 30~31) 우리는 지금, 주님께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오신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성탄 팔일 축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구세주이시라는 것은 당신에게 어떤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까? 주님께서는 당신을 무엇으로부터 구원하신다고 생각하십니까? 구유에 누워계신 아기 예수님은 당신에게 어떤 분인지 묵상해 보십시오. 그분을 당신의 삶 안으로 모셔와 대화를 나누십시오. 당신의 기도생활에 대하여 깊게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지십시오.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으면서 이번 달에 교황님께서 정해주신 지향에 따라 기도하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가 맺는 인격적 관계가 하느님 말씀과 기도 생활을 통하여 더 굳건해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프란치스코 교황)

[주님의 기도]

 

 

낮기도

낮기도 뿐 아니라, 하루를 지내면서 틈날 때마다 주님을 만나도록 노력하십시오. 기도에 관한 교황님의 생각을 들어보십시오. “기도는 돌처럼 굳은 우리의 마음을 부드럽게 풀어줍니다. 하느님을 향하도록 마음의 문을 열어줍니다. 기도에는 인간미가 듬뿍 담겨있습니다. 이웃과 형제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바치는 기도는 더욱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습니다.” 성탄 시기는 기도의 신비를 깊이 묵상하고 깨닫기에 아주 좋은 때입니다. 아기 예수님께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제가 주님을 만나 뵐 때, 그리고 형제자매들을 대할 때, 제 마음이 어린이처럼 순진하게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남은 하루 이 기도를 되뇌며 당신에게 오신 주님을 틈틈이 만나십시오.

[삼종기도]

 

 

저녁기도

오늘은 하루를 마무리하는 기도 중에 성가정의 분위기를 떠올려보십시오. 당신 가정의 모습도 함께 돌아보십시오. 우리의 가정에는 기쁨과 사랑, 슬픔과 불안, 행복과 평화, 두려움과 분노가 뒤섞여 있습니다. 초조한 마음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분주한 가운데 가족에 대한 배려를 소홀히 하지는 않았습니까? 희망과 평화가 깃드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 당신은 무엇을 해야 한다고 느끼십니까? 가족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보십시오. 식구들의 마음과 대화를 모아 주님께 바치는 기회를 마련하십시오. 진정한 성탄의 의미는 가족의 희생과 사랑에 담겨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가난한 가정을 통해 세상에 오셨습니다. 인류구원이라는 엄청난 사명을 지극히 평범한 부모님과 함께 시작하셨습니다. 가정에 꽃피는 사랑이 당신의 사도적 사명을 완수하는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성모송]

 

출처: clicktopray.org/2020/12/26/?cat=180,56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