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12월 20일)
아침기도
대림시기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구세주를 모시기 위해 준비해온 날들을 잘 마무리하십시오. 남은 기간 동안 주님께서 당신을 위해 세우신 계획에 대하여 묵상하십시오. 당신이 아버지께 드리는 말씀은 무엇에 관한 것입니까? 하느님께서 당신에게 하시는 말씀은 어떤 느낌으로 당신에게 다가옵니까?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루카 1, 31) 당신의 삶은 주님께서 당신을 초대하신 자리입니다. 주님을 발견하고 성장하여 봉사하도록 마련하신 장소입니다. 오늘은 그 거룩한 부르심의 의미를 깊게 되새기며 하루를 보내십시오.
[주님의 기도]
낮기도
삶의 무게에 휘둘리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마음의 평온을 되찾고 교황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을 묵상하십시오. “온갖 인생 역정이 우리를 힘들게 하더라도, 슬픔과 괴로움이 우리의 마음속에 심어진 기도의 선물을 질식시킬 위험에 빠지게 만든다 할지라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주님께 대한 감사의 불씨를 다시 타오르게 하기 위해서는 별이 빛나는 밤하늘과, 그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석양과, 세상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꽃들을 바라보며 묵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오늘 오전에 경험한 것을 가지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내가 감사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잠시 생각을 멈추십시오. 깨끗하게 비운 마음으로 주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십시오.
[삼종기도]
저녁기도
하느님께서는 이 순간에도 당신 곁에 함께 계신다는 것을 느끼십시오.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보낸, 아침부터 지금까지의 하루를 돌아보십시오. 어느 순간에 그분이 당신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끼셨습니까? 감사해야할 은총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하느님께서는 당신 안에 현존하십니다. 이 순간엔 어떤 느낌이 드십니까? 당신의 감정은 어느 방향으로 당신을 이끌고 있습니까? 하느님은 당신의 마음에 평화와 희망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오늘 얻은 것을 마음에 새기고, 내일 다시 복음화의 일터로 나갈 준비를 하십시오.
[성모송]
출처: clicktopray.org/2020/12/20/?cat=180,56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