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기술화'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11월 4일)
아침기도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루카 14, 33) 당신의 인생에서 포기하기 힘든 것은 무엇입니까? 당신이 소유하고 있는 크고 작은 재산이 얼마나 많은지에 관한 질문이 아닙니다. 당신의 마음이 그 재산에 얼마나 얽매어 있는가를 묻는 것입니다. 끝없이 발달하는 기술은 종종 특정 중독을 일으키고 우리들 사이의 관계를 피상적인 것들로 채워 넣습니다. 무분별하게 기술을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언제나 원칙을 지키고 올바른 방법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맡기신 사명에 충실한 제자가 되기 위해 당신이 내려놓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성찰하십시오. 욕심과 집착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성령의 은사를 청하십시오. 오늘 바치는 기도 중에 교황님께서 당부하신 기도지향을 기억하십시오.
[주님의 기도]
낮기도
오후의 일도 감사의 기도로 시작하십시오. “문제는 ‘인간화’된 기술이 아니라 인간이 '기술화'될 위험입니다. 이런 걱정은 이미 현실화되어 있습니다. 이른바 '지능형 기계'의 성능이 일정 수준까지 인간의 능력에 도달했다고 판단하는 성급한 견해가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당신은 그런 기술들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습니까? 그것이 당신과 다른 이들과의 관계를 풍성하게 만들어줍니까? 오히려 그로 인해 당신이 점점 비인간화 되어가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궁극적으로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지 못한다면 문명의 이기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남은 하루를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십시오.
[삼종기도]
저녁기도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십시오. 당신의 하루를 돌아보십시오. 이 시간을 예수님께 내어드리십시오. 그분과 단둘만의 만남을 가지십시오. 모든 것에 앞서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는지 생각해보십시오. 이웃에게 마음을 내어주고 사랑을 실천하려 힘썼는지 성찰하십시오. 하느님께 용서 청해야 할 것은 없는지 기억해보십시오. 주님과 함께 하며 평화롭게 된 마음에 하느님의 사랑을 가득 채우십시오. 그분의 품에 안겨 모든 것을 의탁하십시오. 그렇게 행복한 기분으로 평안히 잠드십시오.
[성모송]
출처: clicktopray.org/2020/11/04/?cat=180,56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