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기도지향
“이주민의 울부짖음”
교황이 제안한 2월의 기도지향을 담은 영상메시지가 발표되었다. 이 메시지의 표제는 “이주민들이 울부짖는 소리를 들으십시오.”이다
교황은 2020년 2월 기도지향을 발표하면서 세계의 모든 이들이 이주민들의 애원을 들으며 함께 기도할 것을 제안한다. 그들 중 상당수는 인신매매의 희생자가 되고 있다는 점에 대한 우려도 이 메시지는 담고 있다.
교황이 매달 기도지향을 담은 영상 메시지를 발표하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2월 기도지향 메시지 전문]
이주민과 난민들은 밀수와 인신매매 범죄의 피해자가 되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경제적 이득을 취하기 위하여 혈안이 된 악질적인 자들이 저지르는 범죄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사악하고 부정한 사업으로 번 돈은 ‘피 묻은 돈’입니다. 이것은 과장된 표현이 아닙니다. 그것은 존엄한 인격을 팔아 번 돈입니다.
이주민 형제자매들과 인신매매 범죄피해자들의 울부짖음을 들어주고 그들의 아픔이 치유되기를 기원하는 기도에 동참해 주시기기를 당부합니다.
기도의 사도직 '교황의 전 세계 기도 네트워크’는 인류가 직면한 문제들과 관련하여 ‘교황의 월간기도지향’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것을 돕기 위해 ‘교황 영상 메시지’라는 실행계획을 개발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
[역자 주] 이번 달 교황님의 기도지향 영상메시지는 우리나라 시간 지난 밤 자정에 Vatican News에 등록되었다. 이미 '교황의 전 세계 기도 네트워크’의 매일 기도문에 2월 1일부터 반영되어 함께 기도해 온 내용이다. 영상 메시지 발표에 맞춰 오늘의 기도내용이 전반적으로 교황님이 제안하신 기도지향을 강조하고 있고, 함께 기도하는 날이라는 표현이 들어 있었다는 점도 재차 확인해 드린다.
출처: Vatican News, 06 February 2020, 16:00, 번역 장주영
https://www.vaticannews.va/en/pope/news/2020-02/pope-francis-prayer-intention-february-202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