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eLuca12 2024. 4. 26. 20:37
흰제비꽃 (촬영: 송현석 신부)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4월 27일)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란?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처음 참여하는 분들을 위하여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에 관한 안내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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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세나는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가 바치는 기도를 우리말로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채널입니다.
 
 

“그분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 (마태 9, 36) “주님, 또다시 하루의 삶을 허락하신 당신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세상에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하루 삶을 봉헌합니다. 저의 가슴도 당신의 성심처럼 사랑으로 불타오르게 하여 주소서. 당신께서 느끼신 마음의 아픔을 제 가슴에 전해주소서. 당신의 눈으로 형제를 바라보고 당신의 귀로 이웃의 목소리를 듣게 하여 주소서. 당신께서 사랑하신 것처럼 세상 모든 이들을 사랑하게 하여 주소서.” 형제자매들이 겪는 고통을 위로하고 함께 나누기 위해 힘쓰십시오. 그들이 바라는 것을 들어주고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시기를 주님께 청하십시오.

[봉헌기도]

[봉헌기도]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아드님, 예수 성심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 성체성사를 통해 제 안으로 오시는 분.
당신의 성령께서 저를 친구로 받아주시고 사도로 삼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주소서.
당신의 손에 저의 기쁨과 희망을 맡깁니다.
저의 일과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롯이 당신께 의탁합니다.
‘기도 네트워크’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합해
이번 달 교황과 교구장이 당부한 지향을 받들어 기도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하루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아멘
(장주영 역)

남은 하루도 고통받고 학대받고 낙담한 이웃들의 아픔에 관심을 기울이십시오. 당신 주변에 있는 그런 이들을 애처로운 마음으로 바라보십시오. 주님의 자비가 당신의 빛나는 눈길을 통해 그들에게 전해질 것입니다. 아무리 보잘것없는 이들이라도 그들이 주님으로부터 받은 은사의 고귀함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들의 능력과 존엄성을 지켜주기 위해 힘쓰십시오. 그들이 바로 당신의 형제자매임을 잊지 말고, 언제나 따뜻한 말과 다정한 몸짓으로 대하십시오. “저는 교회 안에서도 모든 그리스도인이 부르심을 받은 봉사의 역할이 진정한 봉사(servizio)보다는 노예상태(servitù)로 전락하는 것을 우려합니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교황님의 의향을 받들어 여성들을 위한 기도를 바치십시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여성이 자신들의 존엄과 가치를 인정받고 차별대우를 받지 않는 세상이 되도록 은총 내려주시기를 간구하십시오.

[삼종 기도]

[역자 주] 2018년 스페인에서 출간된 프란치스코 교황이 여성들에게 제시하는 10가지(Diez cosas que el papa Francisco propone a las mujeres)의 저자 마리아 데레사 꼼떼 그라우(Maria Teresa Compte Grau)에게 보낸 편지에서

 

하루의 활동을 모두 접고 내면의 세계로 넘어가십시오. 고요와 평온이 당신을 주님 계신 곳으로 안내해 줄 것입니다. 아버지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당신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던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던 예수님처럼 당신을 자비로운 눈길로 바라보고 계십니다. 당신 앞에 현존하시는 아버지의 눈길을 느껴보십시오. 편안한 자세로 잡념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복잡한 세상사를 털어내고 깨끗해진 마음으로 지나간 하루를 돌아보십시오. 주님의 눈길에서 벗어나지 말고 그분과 함께 시간을 보내십시오. 주님 성심에서 울려오는 박동 소리가 들릴 것입니다. 감사드려야 할 일부터 찾아보십시오. 그리고 당신의 하루 삶을 그분께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쭈어보십시오. 계속 침묵을 유지하며 떠오르는 생각들을 마음에 새기십시오. 내일 필요한 은총을 청하고 주님의 품에 안겨 평안한 밤을 맞이하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