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감각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1월 7일)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하늘에서 아버지 하느님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마르 1, 11) 주님을 당신의 인생 여정의 중심에 모십시오. 모든 일, 모든 상황, 모든 만남에서 그분을 현존을 느낄 뿐 아니라, 진심으로 그분을 사랑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주님과 함께하는 것은 당신이 받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선물입니다. 그분의 빛을 따라가고, 그분의 영을 받아들이십시오. 당신이 예수님의 친구이자 사도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당신의 삶을 자주 돌아보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인류가 가야 하는 길 위에 작은 돌 하나라도 놓으라고 당신을 부르셨습니다.
[주님의 기도]
[역자 주]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발표한 전례력에 의거하여, 우리나라는 금년도 주님공현대축일은 1월 7일에, 주님 세례 축일은 1월 8일에 이동축일로 지냅니다. 두 축일 모두 국가별로 차이가 있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교회 안에서 다양한 은사를 가진 이들이 친교를 통해 자신을 드러낼 때, 그것은 잘못된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신앙 감각’(sensus fidei)에서 우러나오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신앙 감각’이란 성령께서 주시는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우리가 모두 함께 복음의 핵심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하고, 자신의 삶 안에서 예수님을 따르는 법을 배울 수 있게 해 줍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삼종 기도]
[역자 주] 2014년 10월 1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반 알현의 교리교육에서 하신 말씀

축복의 날인 주일을 주신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드리십시오. 휴식과 기도, 경청과 대화, 독서와 불가피한 일까지도 주님과 더욱 가까워지기 위한 제물로 봉헌하십시오. 오늘 당신이 받은 아름다운 것들이 무엇인지 살펴보십시오. 그리고 새로운 한 주간의 삶을 그려 보십시오. 지극히 어지신 아버지께서 당신의 삶을 이끌어 주기 위해 기다리고 계십니다. 마음을 활짝 열어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어디로 갈 준비를 하고 있는지 아버지께 말씀드리십시오. 평범한 일상 안에서 아버지의 놀라운 섭리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억지로 짜 맞춘 계획에 얽매이지 말고 아버지의 뜻을 깨닫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주님을 만나고 이웃들과 함께하는 삶이 지닌 역동성에 당신을 맡겨보십시오. 모든 것을 통제하고 싶은 욕망이 꿈틀거릴 때마다 주님께 말씀드리십시오. 오롯이 주님을 사랑하십시오. 그분께서 지극한 사랑으로 당신을 지켜주실 것입니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