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예수님의 성명

MonteLuca12 2024. 1. 2. 20:28
호랑가시나무 열매 (촬영: 송현석 신부)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1월 3일)

 
 
루세나는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가 바치는 기도를 우리말로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채널입니다.

 

오늘은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님의 성명 축일입니다.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 인류의 구원자, 죽은 자들 가운데서 맨 먼저 살아나신 분, 세상의 죄를 지고 가시는 하느님의 어린 양, 하느님의 아들, 그렇게 많은 호칭을 가지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우리를 구원하러 오시는 예수님은 언제나 움직이십니다. 지금도 나가시는 중입니다.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 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 말하였다.” (요한 1, 29) 당신은 어떤 성명으로 예수님을 부르고 싶습니까? 그분의 성명은 우리가 그분을 사랑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예수님, 당신께서는 천국을 향해 가는 길을 앞서가시며 저희를 이끌어 주시는 동반자이십니다. 저희가 다양성을 인정하고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지켜주십시오. 저희가 가야 할 길이 되어주십시오.”

[주님의 기도]

 

당신에게 은사가 있는지, 어떤 은사를 얼마나 받았는지 스스로 잘 알지 못합니다. 가끔 나는 이런 자질이 있어, 노래를 너무 잘해라고 말하는 사람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조용히 계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당신이 노래하면 우리가 모두 괴롭습니다라고 말할 용기가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나에게 그런 카리스마가 있습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사가 꽃을 피우고 생명을 유지하는 곳은 바로 공동체입니다. 그 은사들을 그분의 모든 자녀에 대한 사랑의 표시로 인식하는 법을 배우는 곳이 바로 공동체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당신이 받은 은사를 알아보는 증인들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까? 중요한 것은 당신이 받은 은사에 감사하고 그 은사를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일에 쓰는 것입니다.

[삼종 기도]

[역자 주] 2014 10 1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반 알현의 교리교육에서 하신 말씀

 

오늘 저녁 성찰 시간에는 세상을 보는 당신의 관점에 관해서 묵상하십시오. 당신의 생각과 마음이 얼마나 열려 있는지 살펴보십시오. 당신은 주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은사를 보는 안목을 지녔다고 생각하십니까? 모든 사람은 하느님께서 불어 넣어주신 재능, 즉 고유한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들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특성을 발견하면 그것이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임을 깨닫고 존중할 수 있습니까? 우리는 함께 인류를 이루는 구성원들입니다. 우리의 몸이 하나의 지체라도 잃으면 완전하지 못한 것처럼, 우리 모두는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입니다. 다른 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함께 공동체를 이루어 살기를 원하십니까? 끊임없이 형제와 이웃들을 향해 돌아서려고 노력하십시오. 그들과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처럼 일치하십시오. 그런 노력 안에서 하느님의 나라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