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한 행인이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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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1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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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아침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그분의 성심과 일치하여 하루를 살도록 마음의 준비를 하십시오.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썼다” (루카 1, 63) 즈카르야는 다른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기 아들의 이름을 고집합니다. “주님, 어떤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당신의 뜻에 귀를 기울이는 은사를 제게도 허락하여주십시오. 신앙과 당신의 아들 예수님에 관해 이야기하지 못하고 물러서게 만드는 사회적 압력에 맞설 수 있는 강한 힘을 주십시오. 비천하고 더럽혀진 제 마음을 깨끗하게 씻으시어 아기 예수님께서 언제든지 찾아오실 수 있는 구유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주님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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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에는 예수님을 찾아가십시오. 이번 달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우리에게 제시하신 도전과제에 관해 생각해 보십시오.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갖가지 상처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장애를 입은 이들도 있고 취약한 상태에서 살아가는 이들도 있습니다. ‘길가에 쓰러져 고통받는 이들을 받아들이거나 배척하는 것은 이 모든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종교적 계획을 결정합니다. 날마다 우리는 착한 사마리아인이 될지 아니면 멀찍이 지나쳐 가는 무심한 행인이 될지 선택해야 합니다.’(교황 회칙 「모든 형제들」 제69항)” (프란치스코 교황) ㈜ 남은 하루 착한 사마리아인으로 살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삼종 기도]
[역자 주] 2022년 세계 장애인의 날 교황님의 담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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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을 기다리는 마음이 최고조에 달한 밤입니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하루를 마무리하십시오. 오늘은 어떻게 사셨습니까? 당신이 경험한 만남과 사건들을 통해 느끼고 배운 것은 무엇입니까? 당신의 일상은 하느님과 형제자매들을 만나는 자리입니다. 그곳은 하느님 나라 건설을 위해 자신을 바치는 제단입니다. 매일 만나는 형제와 이웃들을 소중하게 여기십시오. 그들을 자비롭고 온유하게 대하려고 노력하십시오. 당신은 일상의 환경 안에 파견된 사도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교황님께서 바라시는 이달의 기도지향이 이루어지기를 열심히 간구하십시오. 사명완수에 부족하고 불충했던 잘못을 용서 청하고 내일은 더 잘하겠다는 다짐을 주님께 봉헌하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