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묵상

2023년 12월의 기도지향

MonteLuca12 2023. 11. 29. 12:02

교황님의 2023년 12월 기도지향 : 장애를 지닌 이들을 위하여”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3년 12월의 기도지향을 발표하면서, 한 달 동안 장애를 지닌 이들이 우리 사회의 관심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회가 장애를 지닌 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제도들이 이들의 적극적 참여를 존중하는 통합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기도합시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황님의 기도지향)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화요일 공개된 영상 메시지에서 보편 교회의 모든 하느님 백성들이 같은 지향으로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교황은, 장애인들이 ‘우리 가운데 가장 취약한 이들 중 하나’라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그들 중 일부는 무지나 편견 때문에 생긴 거부를 당하고, 그로 인해 모두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고 맙니다."

 

넓은 마음으로 모두가 함께해야!

 

프란치스코 교황은, 시민 단체들이 장애를 지닌 이들에게 교육과 고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신들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에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 사회는 장애를 지닌 이들을 포용하는 동시에 넓은 마음으로 그들의 동반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사고방식을 조금씩 바꾸어, 우리와 다른 능력을 갖춘 사람들의 능력과 재능에 우리 자신을 개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앙 안에서의 삶과 사회생활 모두에서 마찬가지입니다.”

 

교황은 또한 지역 교회들이 본당의 필수적인 구성원인 그들에게 더 많이 다가가고 참여할 기회를 주도록 노력할 것을 요청했다.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본당을 만드는 것은 물리적 장벽을 없애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그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멈추고 '우리'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한다는 뜻이 바탕에 깔려있습니다."

 

각자가 지닌 멋

 

‘교황님의 기도지향’을 준비하는 교황청 기구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Worldwide Prayer Network)는 12월 3일이 ‘세계 장애인의 날’임을 알리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이 보도 자료는, 이번 달 기도지향을 알리는 영상 메시지가 식당에서 일하거나, 미사를 집전하거나, 장애인 올림픽을 위해 훈련하는 등 사회에 완전히 통합된 장애인들의 활동에 관한 영상을 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교황청 온전한인간발전촉진부 장관 마이클 체르니 추기경은 12월 기도지향이 ‘각 사람이 지닌 신비’를 인식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예수님께서 다양한 형태의 취약함을 지닌 이들을 포함하여, 모든 이들이 가지고 있는 각자의 아름다움과 약속을 보셨던 것처럼, 교회는 모든 사람 안에 계신 하느님의 현존을 깨닫습니다. 포용적이지 못한 우리 사회는 예수님의 모범을 따라 모든 사람의 존엄성이 존중되고 형제애가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드는 공통적이고 구체적인 약속이 필요합니다.”

 
[아래 URL을 클릭하면 영상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CqCUxQtytms
 
출처: Vatican News, 28 November 2023, 16:00, 번역 장주영
Pope’s December prayer intention: ‘For people with disabilities’ - Vatica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