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 바람을 아뢰십시오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11월 20일)

오늘도 형제자매들에게 봉사할 새로운 기회입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에게 다가와서 예리코의 눈먼 이에게 했던 것과 똑같은 질문을 하십니다.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루카 18, 41) 비록 당신의 눈이 어두워 자주 주님을 알아뵙지 못할지라도 그분께서는 변함없이 당신의 기도를 들으시고 받아주십니다. 어떤 경우든 당신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싶어 하십니다. 그런 주님께 이렇게 말씀드리십시오. “주님, 당신을 가까이에서 뵙기를 원합니다. 당신 교회의 온 백성에게, 특히 당신의 으뜸 제자인 프란치스코의 마음에 예리코의 눈먼 이처럼 ‘아름다운 고집’을 심어주십시오. 그리하여 당신의 은총을 구하는 데 지치지 않고, 하느님께서 마음의 문을 여시도록 꾸준히 기도하게 하여 주십시오.”
[주님의 기도]

오늘 낮기도 중에는 이번 달 기도지향을 마음으로 새기면서, 교황님께서 교회를 기도의 길로 인도하시고 주님을 만나실 수 있도록 은총을 빌어 드리십시오. “기도는 은총이 나갈 수 있는 출구를 만듭니다. 폐쇄에서 개방으로, 두려움에서 용기로, 슬픔에서 기쁨으로 나가도록 길을 열어줍니다. 우리가 여기에 덧붙일 수 있는 것은 분열에서 일치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주님, 저희가 공허한 성취감에 사로잡히지 않고 이기적인 집착에서 과감히 벗어나 형제자매들과 함께 나누는 만남의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우리의 기도가 선교적인 내용으로 채워지도록 이끌어 주시고, 그 기도를 언제나 실천에 옮길 힘과 용기 주시기를 청하오니, 허락하여 주십시오.”
[삼종 기도]
[역자 주] 2016년 6월 29일,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에 거행한 팔리움 수여식 중에 하신 말씀

침묵하며 마음을 가다듬으십시오. 기도를 시작하십시오. 평온한 마음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하느님께서 당신의 행동에 대해 하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오늘은 어떤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으셨습니까? 힘든 하루를 보냈더라도 감사하려고 노력하십시오. 헛된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시간을 낭비했다면 주님께 용서를 청하십시오. 외로움을 느끼는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내일은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을 끌어안을 수 있도록 노력하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