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묵상

2023년 11월의 기도지향

MonteLuca12 2023. 11. 1. 13:23

 

교황님의 2023년 11월 기도지향 : “교황을 위하여
 
프란치스코 교황은 신자들에게, 11월 한 달 동안 주님께서 자신을 축복해 주시기를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1월의 기도지향을 담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렇게 말한다. "주님께서 저를 축복해 주시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기도는 제게 힘을 줍니다. 성령께 귀를 기울여 교회를 향한 하느님의 뜻을 식별하고 동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교황은 매달 특별한 기도지향을 정해줌으로써 많은 이들이 같은 마음으로 그 목적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 초대한다. 최근 몇 달 동안은 시노드, 소외되어 살아가는 이들, 세계청년대회를 위한 기도를 함께 바쳐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달 영상 메시지에서 자신의 처지에 관한 솔직한 심정을 신자들에게 전한다. "특정 인물이 교황이 됐다고 해서 그 사람이 인간의 본성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와는 반대로, 저의 인간적 본성은 거룩하신 하느님과 신심 깊은 그분의 백성들과 함께하는 가운데 날마다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교황이 되는 것은 또한 하나의 과정일 뿐입니다. 평범한 사람이 목자가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닫게 되는 과정입니다. 그 과정에서 인내심 지극하신 하느님 아버지처럼 더 자애롭고, 더 자비로운 사람이 되는 법을 찾고, 무엇보다도 더 인내하는 법을 배웁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들이 종종 ‘엄혹한 심판’을 받고 자신들의 직무에 대해 하느님께 ‘진지하게 답변’을 드려야 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자비로운 마음으로 교황을 평가해 달라고 요청한다. "지금은 제가 그 자리에 있습니다만, 교황이 누가 되든지 성령의 도우심을 겸허하게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성령의 도우심에 힘입어 교황님께서 자신의 사명을 수행하시면서 맡겨진 양 떼와 동행해 나가시도록 기도합시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황님의 기도지향)

 

프란치스코 교황은 10년 전 자신이 교황으로 선출되던 날 밤을 회상하며 재차 조용히 자신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한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따뜻한 마음으로 격려해 주십시오."

 
[아래 URL을 클릭하면 영상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FqEyxd1XDew
 
출처: Vatican News, 31 October 2023, 16:00, 번역 장주영
Pope's November prayer intention: For the Pope - Vatica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