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하느님의 리듬

MonteLuca12 2023. 10. 12. 19:57

쥐손이풀 (촬영: 송현석 신부)

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10월 13일)

 

루세나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가 바치는 기도를 우리말로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채널입니다.

 

우리는 지금 속도에 민감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는 선명한 색상의 고화질 영상을 초고속으로 전달합니다. 이런 사회 현상 속에서도 교회는 하느님의 리듬을 따릅니다. 대화, 식별, 기도의 속도는 세상의 그것과 다릅니다. 당신은 삶 안에서 쉽고 빠른 하느님의 응답을 기다리십니까? 그분의 침묵과 여유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조바심치십니까? 응답을 들을 수 없다는 핑계로 기도하기를 포기하십니까? 인내심을 가지고 그분의 뜻에 따르는 것이, 하느님의 방식이라는 점을 잊지 마십시오. 오늘은 반복해서 이 기도를 바치십시오. “주님, 제 생명의 주인은 당신이십니다. 당신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나이다.”

[주님의 기도]

 

“어느 나라든지 서로 갈라서면 망하고 집들도 무너진다.” (루카 11, 17)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신앙생활이 자유의지에 따라 이루어지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같은 길을 가더라도 그분께서는 각기 다른 소명을 주십니다. 다양한 은사들이 교회 안에서 일치와 존중을 통해 드러나야 합니다. 당신의 가정과 교회 생활은 어떻습니까? 본당과 교구에 대한 불만과 불평이 쌓여 있지는 않습니까? 가정에 충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십시오. 용서를 청하는 데 인색하지 마십시오. 하느님께서 당신의 마음을 자비와 감사로 채워주시기를 청하십시오.

[삼종 기도]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하루를 마무리하기 전에는 반드시 예수님을 뵙도록 하십시오. 침묵하면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당신의 내면을 살펴보십시오. 가족과 형제, 친구와 이웃 모두가 당신의 인생 여정을 즐겁게 해주는 동반자들임을 잊지 마십시오. 그들과 함께 생활하고 대화할 수 있도록 섭리하신 주님께 감사드리십시오. 오늘은 누구의 말에 얼마나 귀를 기울였는지 생각해보십시오. 예수님께서 당신을 부르시는 목소리도 들으셨습니까? 그분께 흔쾌히 응답을 드리지 못했다면 용서를 청하십시오. 당신의 스승님은 언제나 사람들을 돕는 일에 헌신하셨습니다. 내일은 그분의 제자로 부끄럽지 않게 살겠노라 다짐하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