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현양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9월 14일)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 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요한 3, 16) 오늘의 복음 말씀을 마음에 담고 하루를 시작하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희생하기까지 우리를 극진히 사랑하십니다. 그분의 사랑에는 아무런 조건도 달려 있지 않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오늘을 살아갈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십시오.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이웃들과 나누고 감사하는 삶으로 보답하겠다는 다짐을 하십시오. 교황님께서 당부하신 이달의 기도지향도 기억하십시오.
[주님의 기도]

오늘 우리는 십자가를 묵상하고 경배하는 십자가 현양 축일을 지내고 있습니다. 교황님께서는 십자가에 관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용서는 십자가에서 흘러나옵니다. 형제애가 그 속에서 솟아납니다. 십자가는 우리를 형제자매로 만듭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십자가에 못 박혀 계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자신에게 물어보십시오. “나는 십자가에 못 박힌 형제자매들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 나는 십자가에 못 박힌 형제자매들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나는 십자가에 못 박힌 형제자매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느님의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당신의 다짐을 봉헌하십시오.
[삼종 기도]
[역자 주] 2020년 10월 2일 세계 평화를 위한 기도의 날 연설 중에 하신 말씀

하루를 마감하며 그리스도께서 맡기신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당신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돌아보십시오. 오늘 당신이 이웃들과 주고받는 사랑의 몸짓을 떠올려보십시오. 당신은 형제들의 짐을 덜어주었다고 생각하십니까? 당신의 도움을 원하는 이들을 위하여 무엇을 하셨습니까? 오늘은 이런 기도를 바치십시오. “주님, 제게 선한 일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삶의 동반자로 형제자매들을 주시고 그들과 서로 사랑하며 살 수 있도록 섭리하신 은혜에도 감사드립니다. 당신께서 명하신 이웃사랑을 충실히 수행했는지 성찰합니다. 제게 허락하신 시간과 재물을 기꺼이 형제들과 나누고 베풀 수 있는 용기 주시기를 청합니다. 제게 도움을 요청하는 이들에게 무관심하거나 자기중심적으로 살지 않도록 지켜주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