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서 보시오!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8월 24일)

오늘의 복음을 읽고 그 안에 담긴 뜻을 마음에 새겨 두십시오. “우리는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고 예언자들도 기록한 분을 만났소. 나자렛 출신으로 요셉의 아들 예수라는 분이시오.” (요한 1, 45) 오늘 복음에 나오는 제자들처럼 당신이 맞닥뜨릴 여러 상황과, 많은 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주님을 뵙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일상은 늘 반복되고 있습니다. 주님을 만나는 일이 어렵다고 느낀다면 성모님의 도움을 청하십시오.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가장 잘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오늘 하루 당신의 기도와 헌신을 교회를 위해 바치면 좋겠습니다. 기도 중에 교황님의 의향도 늘 기억하십시오.
[주님의 기도]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입니다. 나타나엘이라고도 불리는 성인에 관해 교황님께서 하신 말씀을 들어보십시오. “나타나엘은 가서 보았고, 그 순간부터 그의 삶은 변화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신앙이 시작되는 방법이며, 전해지는 방법입니다. 신앙은 말로 전해 들은 것이 아니라 체험에서 비롯된 직접적인 앎입니다. ‘우리가 믿는 것은 이제 당신이 한 말 때문이 아니오. 우리가 직접 듣고 …… 알게 되었소.’ 예수님께서 그 고을에 머무시고 나서 고을 사람들이 사마리아 여인에게 했던 말입니다(요한 4, 39-42 참조). ‘와서 보시오.’라는 말은 상황을 파악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입니다. 이것은 모든 메시지를 가장 정직하게 증명하는 방법입니다. 알기 위해서는 사람을 만나야 하고 내 앞에 있는 사람이 말하게 하며 그 사람의 증언이 내 마음에 와닿도록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삼종 기도]

마음을 가라앉히고 지난 하루를 성찰하십시오. 예수님께서는 나타나엘에게 하신 것처럼, 언제나 당신을 초대하십니다. 가까이 다가와 함께하기를 원하시며 당신을 선택하셨습니다. 당신을 믿고 불러 주셨으니 감사드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당신은 그분의 초대에 어떻게 응답하셨습니까? 오늘 밤엔 주님께 이런 말씀을 드리십시오. “주님, 저를 선택하여 초대해 주셔서 행복합니다. 내 마음이 당신을 모시기에 합당치 않사오나 제 안에 머무시기를 청합니다. 제 모든 감정과 생각을 당신께 집중하여 모시고 싶습니다. 제 삶을 통해 이웃들이 당신의 현존을 알아차리게 되기를 바라나이다. 소소한 일상 안에서 당신을 증거하는 사도의 사명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따뜻한 미소를 잃지 않고 당신의 초대를 그들에게 전하게 하소서. 저의 표정과 몸짓이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표식이 되게 하여 주소서. 저의 거친 말과 괴팍한 성격을 드러내지 않도록 막아주시고 쓸데없는 고집을 꺾어 주소서. 저의 모든 것을 당신께 맡기오니, 당신의 뜻대로 써주소서.”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