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사랑의 모든 맛을 담고 있는 빵

MonteLuca12 2023. 7. 21. 19:40

수국 (촬영: 송현석 신 부)

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7월 22일)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요한 20, 18) '사도들 중의 사도'이신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가 전하는 놀라운 소식을 들으며 기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십시오. 생명의 숨결을 이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십시오. 오늘 하루도 주님을 만나 뵐 기회가 당신에게 주어졌습니다. 7월 한 달 우리는 가장 거룩한 성사인 성체성사 안에서 주님을 만나도록 초대받았습니다. 오늘 아침엔 이렇게 말씀드리십시오. “주님, 마리아 막달레나처럼 당신을 뵙고 주위의 모든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알리는 사도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성체성사에 특별한 신심을 가지고 있는 모든 교회 단체와 함께 제 하루를 당신께 봉헌합니다.”

[주님의 기도]

 

“그분께서는 우리의 기억이 얼마나 약한지 알고 계십니다. 그분께서는 그런 우리를 위하여 놀라운 일을 하셨습니다. 우리에게 남겨 주신 기념 제사가 그것입니다. 우리에게 단지 말씀만을 남겨 주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들은 것들을 쉽게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복음만 남겨 주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읽은 것들을 쉽게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표징들만을 남겨 주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자신이 직접 본 것조차 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양식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실제로 맛본 음식을 잊기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분께서는 당신이 정말로 현존하시고 살아계시고, 당신 사랑의 모든 맛을 담고 있는 참된 빵을 우리에게 남겨 주셨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삼종 기도]

[역자 주] 2020년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미사의 강론 중에서

 

주님과 함께 하루를 마감하십시오. 당신은 오늘 주님을 만나셨습니까? 주님의 현존을 알려준 장소나 사람, 사건에 대하여 생각해 보십시오. 주님을 뵙게 도와준 모든 것들에 감사하십시오. 아직도 무덤을 막은 돌문 앞에서 울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주님과 형제들 곁에 다가가지 못하도록 당신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분노와 아집, 이기심을 털어내십시오. 당신이 받은 사도적 사명을 완수할 수 있는 은총을 구하십시오. “주님, 내일은 세상에 나가 당신을 뵙고 왔노라 외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저의 평범한 일상에 언제나 함께 계시는 당신을 발견할 수 있는 안목을 키워주십시오. 당신이 저희와 같은 모습으로 저희 가운데 오신 하느님이심을 믿습니다. 성체성사의 위대한 신비를 통해 제 안에 머무시는 당신을 흠숭합니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