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우리의 희망은?

MonteLuca12 2023. 7. 2. 21:08

성 토마스 사도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7월 3일)

오늘 교회는 토마스 사도 축일을 지냅니다. 예수님께서는 토마스 사도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요한 20, 29) 당신은 이 말씀에 어떤 답을 드리시렵니까? 오늘 아침엔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주님, 성령께서 제 곁을 떠나지 않는 친구가 되어주시기를 원하나이다. 성령의 은사에 힘입어 당신의 사도가 되기를 바라나이다. 매일의 삶에서 맞닥뜨리는 수많은 유혹을 굳건히 이겨내도록 힘을 주소서. 저의 슬픔을 희망으로 바꾸어주시고, 봉사함으로써 행복을 찾는 삶을 살도록 이끌어 주소서. 제 눈으로 당신을 뵐 수는 없지만, 당신께서 언제나 여기에 현존하심을 느끼게 하여 주시고, 오늘 제가 하려는 일을 축복해 주소서. 당신의 부르심에 주저함이 없이 응답하게 하시고 당신의 사명을 완수하는 일에 기꺼이 헌신하게 하소서.”

[주님의 기도]

 

긴장이나 갈등이 전혀 없는 사회와 가족, 친구들의 모임은 공동묘지처럼 침울할 것입니다. 사람이 모여 사는 곳에는, 언제나 긴장과 갈등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여러분과 같은 젊은이들이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을 믿는 모습을 보면서 희망이 솟아납니다. 사랑이 미움보다 강하고, 평화가 전쟁보다 강하고, 존중이 갈등보다 강하고, 조화가 긴장보다 강하다고 믿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희망입니다. 그 희망이 저에게 큰 기쁨을 줍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삼종 기도]

[역자 주] 201587,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린 프란치스코 교황과 청년성체운동(EYM)의 만남에서 하신 말씀

 

“주님, 제 곁을 떠나지 않고 지켜주시는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당신께서는 저의 모든 일과 모임, 성사(聖事)와 말씀 안에 현존하심을 믿습니다. 이웃들의 마음 안에 살아계신 당신께서는 저희가 나누는 기쁨, 슬픔, 심지어 침묵 속에도 항상 함께하셨습니다. 제 하루의 삶을 돌아보며 몇 번이나 당신의 현존을 느꼈는지 헤아려봅니다. 당신의 흔적을 감지하고 나서 당신께 대한 믿음이 얼마나 굳어졌는지 성찰합니다. 당신의 뜻에 맞갖지 못했던 제 말과 행동을 돌아봅니다. 언제나 제 곁에 계셨던 당신과 짧은 대화도 나누지 못한 불충에 대해 용서를 청합니다. 판단이 흐리고 믿음이 약한 제게 성령님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족한 저를 믿고 당신의 사명을 맡기셨지만,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뉘우칩니다. 내일도 변함없는 당신의 사랑과 은총 주실 것임을 믿습니다. 저는 당신의 사랑과 은총만으로 충분합니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