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매우 넓고 큰 집 - 교회

MonteLuca12 2023. 7. 1. 10:47

수레국화 (촬영: 송현석 신부)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7월 1일)

 

새로 시작되는 7월을 축복해 주시기를 주님께 청하십시오. 앞으로 지낼 4주 동안 마음을 활짝 열어 현존하시는 주님의 찬란한 빛을 받으십시오. 교황님께서는 이달의 기도지향을 정해주시며 함께 기도해 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가톨릭 신자들이, 인간관계를 깊이 변화시키고 하느님과 모든 형제자매와의 만남을 열어주는 성체성사의 거행을 삶의 중심으로 삼도록 기도합시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황님의 기도지향) 이 기도지향은 로마 백인대장의 병든 종을 고치시며 하신 예수님의 말씀과 궤를 같이합니다. “많은 사람이 동쪽과 서쪽에서 모여 와, 하늘 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마태 8, 11)

[주님의 기도]

 

“최후의 만찬에 대한 복음 말씀은, 그러나 놀랍게도 만찬 그 자체보다도 그 차림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차리다’라는 말을 계속 듣습니다. 예를 들면 제자들이 이렇게 묻습니다. ‘스승님께서 잡수실 파스카 음식을 어디에 가서 차리면 좋겠습니까?’(마르 14, 12) 예수님께서는 필요한 준비를 하도록 분명히 이르시면서 제자들을 보내시고 제자들은 ‘이미 자리를 깔아 준비된 큰 이층 방을’ 발견합니다. (15절) (중략)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우리를 위해 준비하시고, 그리고 우리에게 준비하고 있으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무엇을 마련하십니까? 그분께서는 자리와 음식을 준비하십니다. 복음 말씀에 나오는 ‘이미 자리를 깔아 준비된 큰 이층 방’보다 훨씬 더 값진 자리입니다. 그것은 여기 아래 세상에서는 매우 넓고 큰 집, 교회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삼종 기도]

[역자 주] 2018년 오스티아 산타 모니카 교구 앞 광장에서 봉헌된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거룩한 미사 중에 하신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강론

 

새달의 첫날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간도, 바뀐 계절도 모두 주님께서 거저 주신 선물입니다. 그분께서는 우리를 창조하셨고 끊임없이 돌보십니다. 오늘 당신의 마음 안에, 그리고 당신의 주변에 새롭게 만들어 주신 것은 무엇인지 살펴보십시오. 당신의 마음이 자유롭고 선택할 준비가 되어있다면 그분께서는 당신을 사랑과 이타심, 나눔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당신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오늘 당신은 그분의 현존을 어떻게 경험하셨습니까? 하느님을 향한 진정한 내적 열망을 가지고 사셨습니까? 당신의 삶을 이어주신 은혜에 감사드리십시오. 잘못된 습관을 바로잡아 주시기를 청하십시오. 미처 생각하지 못했거나 말하지 않아서 사랑을 나누지 못한 일은 없었는지 성찰하십시오. 오늘 밤도 지켜주시기를 주님께 청하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