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용서가 필요합니다

MonteLuca12 2023. 4. 23. 21:21

단풍제비꽃 (촬영: 송현석 신부)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4월 24일)

 

환경으로 다시 돌아가는 날입니다. 그곳에서 만나게 될 이들에게 나누어줄 영적 양식을 준비하십시오. 예수님의 모범을 따라 그들을 위해 쪼개진 빵이 되겠노라 다짐하십시오.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요한 6, 27) 당신이 속한 환경에 평화를 심는 사람이 되십시오. 그러기 위해서는 당신의 마음이 평화로 충만해야 합니다. 경쟁은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용서가 참된 영혼의 양식이 될 것입니다. “모든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는 용서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의는 복수가 되고 사랑은 나약한 사람의 애원처럼 느껴질 뿐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주님의 기도]

[역자 주] 20221222일 교황청 관료들에게 성탄 인사를 전하는 자리에서 하신 말씀

 

4월도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번 달 우리는 교황님의 뜻을 받들어 평화와 비폭력의 문화가 조성되기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 중에 폭력 피해자들을 기억하십시오. 혹시라도 당신의 폭력과 분노로 인해 상처받는 이들이 있다면 용서를 청하는 마음으로 그들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당신의 사랑을 기다리며 슬퍼하는 사람은 없는지 살펴보십시오. “이 시대에도 전쟁은 끊임없이 발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평화를 건설하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화해와 화합을 위해 함께 기도합시다. 모든 전쟁의 희생자들을 성모 마리아의 보호에 맡깁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당신이 용서를 구해야 할 이들이 누구인지 찾아보십시오. 당신이 상처를 준 사람에게 용서를 구할 구체적인 방법을 생각해 두십시오. 용기를 내어 그들에게 다가가십시오.

[삼종 기도]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성심, 비천한 저의 형제가 되어주신 당신을 찬양합니다. 자비하고 너그러우신 당신의 면전에서 저의 하루를 돌아봅니다. 당신처럼 너그러운 모습으로 형제들을 대하지 못한 잘못을 고백합니다. 제 생각을 관철하려는 욕심과 고집에 사로잡혀 이웃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지 않은 교만을 용서 청합니다. 상대가 복종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공격적인 말로 압력을 가한 죄를 뉘우칩니다. 제가 바라는 만큼, 저를 대하는 모든 이들이 자유와 평화를 원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들의 뜻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겸손의 은사 내려주시기를 청합니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