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 주간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4월 23일)

부활 제3주일인 오늘은 ‘성소 주간’의 첫날입니다. 성소 주일까지 이어지는 ‘성소 주간’을 지내며 당신을 선택하여 부르시고 은총을 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리십시오. “그들과 함께 식탁에 앉으셨을 때, 예수님께서는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그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루카 24, 30) 당신의 마음에 새겨 놓으신 주님의 흔적을 소중히 간직하십시오. 그리고 당신이 만나게 될 모든 이들에게 그 흔적을 보여주십시오. 그분이 당신에게 주신 선물을 그들과 나누십시오.
[주님의 기도]

주말의 휴식을 영혼의 건강을 위해 투자하십시오. 우리 각자는 보편교회의 구성원으로서 이 세상이 안고 있는 문제와 상처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하느님께서 그 아픔을 치유해 주시기를 빌어야 합니다. 교황님께서 매달 함께 기도하기를 당부하시는 세상사에 관심을 기울이십시오. 이달의 기도지향을 되뇌며 당신이 삶의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십시오. “국가와 시민이 무력에 의존하지 않고 평화와 비폭력의 문화를 널리 퍼뜨리도록 기도합시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황님의 4월 기도지향)
[삼종 기도]
“말씀으로 오늘 하루를 비추어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당신께서 제 하루의 여정에 함께해 주셨기에 제 마음은 기쁨으로 가득합니다. 제 삶을 비추시는 당신 말씀의 빛으로 복음 속의 장면을 그려봅니다. 그 안에 살아있는 저를 상상합니다. 당신을 바라보며 이제야 제가 가야 할 길을 명확히 깨닫습니다. 당신을 이해하지 못하고 눈을 멀게 하는 속임수에 끌려다닌 어리석음을 뉘우칩니다. 제 삶을 당신의 평화로 채워 주소서. 성소 주간을 지내며 당신 부르심의 의미를 깊이 깨닫고 평화를 전하는 사도가 되겠노라 다짐하오니 맞갖은 은총을 허락하소서.”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