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말씀, 성체, 사명

MonteLuca12 2023. 4. 11. 20:12
그레빌레아 (촬영: 송현석 신부)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4월 12일)

 

부활 팔일 축제를 지내는 우리의 마음은 희망과 기쁨으로 가득합니다. 오늘 당신이 가는 길에서 예수님을 만나십시오.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경을 풀이해 주실 때 속에서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 (루카 24, 32) 엠마오로 가는 길에서 예수님을 만난 제자들의 이야기 속에는 세 가지 중요한 대목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도적 삶의 세 가지 근본적인 기둥을 말해줍니다. 첫째는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오늘 우리의 일상 속에 말씀으로 살아계시면서 우리의 삶을 효과적으로 이끌어 주십니다. 두 번째는 성체성사의 신비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부서진 빵이 되라고 우리를 부르십니다. 마지막은 우리에게 주시는 사명입니다.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제자로서 복음 선포의 직분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이 세 기둥을 굳건히 세우는 것이 부활하신 주님을 따르는 길임을 잊지 마십시오.

[주님의 기도]

 

"이를 깊이 생각하고, 여기에 헌신하도록 모든 정치 지도자를 위해 기도합니다! 고통받는 우크라이나를 바라보면서 매일의 전쟁이 모든 이의 상황을 악화시킨다는 것을 깨닫길 기도합니다. 그러므로 다시 한번 호소합니다. 이제 그만하십시오. 멈추십시오. 무기를 내려놓고, 평화를 향해 진지하게 나아가십시오! 지치지 말고 평화의 모후께 다시 한번 기도합시다. 우리가 인류를,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봉헌했던 그분께 말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교황님의 뜻을 받들어 군비축소를 위해 모두가 열심히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군축이야말로 세계 곳곳에 비폭력의 문화를 뿌리내리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삼종 기도]

[역자 주] 2022년 사순 제4주일 삼종기도 후 전쟁을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을 호소하며 하신 말씀 (2022327일 한글판 바티칸뉴스 참조)

 

주님께 도움의 은총을 청하며 하루를 마무리하십시오. 오늘 당신이 겪은 일들을 모두 주님께 말씀드리십시오. 온종일 당신이 대했던 얼굴들을 떠올려 보십시오. 당신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자신의 주장을 내려놓은 이들의 마음을 헤아리십시오. 그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은총을 빌어주십시오. 기억하지 못하는 이들 중에 당신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고의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상처 준 이들에게 마음으로 용서를 청하십시오. 내일은 누군가를 향한 배려의 몸짓으로 평화로운 주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일에 동참하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