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무장 해제하기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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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팔일 축제' 동안 부활의 기쁨은 지속됩니다. 그 기쁨은 이웃을 위한 봉사의 삶을 통해 더욱 커질 것입니다.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요한 20, 17) 평화와 생명의 하느님을 형제자매들에게 알리는 사람이 되십시오. 부활 축제는 구체적인 말과 행위를 통해 기쁨을 나누는 기간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경쟁하기보다는 서로가 반갑게 맞아주고 형제애를 나누십시오.
[주님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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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쉬는 시간에는 비폭력의 문화에 대해 생각해보십시오. 부활하신 주님께서 이 세상에 선물하신 희망과 평화를 지키기 위하여 당신은 무엇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무기를 사고파는 것이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라는 사실을 통치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기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평화를 위해 함께 일하는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침묵하는 것이 말을 많이 하는 것보다 더 나을 때를 식별할 수 있는 빛을 청하십시오. 대립과 갈등 속에서도 친절하고 따뜻한 응답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은총을 구하십시오. 갈등을 부추기지 않는 사람이 되도록 자신을 완전히 무장 해제하도록 노력하십시오. 낮기도의 묵상을 마음에 새기고 오후의 일과로 돌아가십시오.
[삼종 기도]
“부활을 통하여 영원한 생명에 대한 희망을 주신 주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립니다. 온갖 피조물과 함께 하는 삶이 얼마나 즐거운지 깨닫게 해주신 섭리에 감사드립니다. 형제와 이웃들이 어우러져 서로가 도와가며 살 수 있도록 맺어주신 공동체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고 사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깨닫습니다. 그 숭고한 가치를 보존하고 가꾸는 임무가 저희에게 주어졌음을 잊지 않도록 일깨워 주시기를 청합니다. 당신의 교종 프란치스코가 갈망하는 평화가 이 땅에 꽃피게 하여 주십시오. 저희의 마음에서 무관심과 폭력을 몰아내시고 그 자리에 용서와 사랑을 채워주십시오. 저로 인해 상처받았을 이들에게 다가가 화해할 용기 주시기를 청합니다.”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