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를 향한 굶주림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3월 24일)

주님께서 다시 한번 당신에게 생명을 이어주셨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십시오. "너희는 나를 알고 또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다. 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신데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한다." (요한 7, 28) 하느님의 외아들, 영원으로부터 성부에게서 나신 분을 당신은 믿습니까? 그분의 겉모습 너머를 볼 수 있는 안목을 주시도록 기도하십시오.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죄악에서 해방시키고 구원하기 위하여 외아들을 보내셨습니다. 그분께서 인도하시기에 우리는 아버지께로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은 예수님께 대한 믿음을 키워주시기를 청하십시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이번 달 우리에게 제안하신 기도지향을 기억하며 오늘의 기도를 바치십시오.
[주님의 기도]

"단식과 기도를 통해 우리가 어린이와 젊은이와 장애인들의 숨죽인 고통에 우리 귀를 열게 되기를 빕니다. 이 단식은 정의를 향한 굶주림과 갈망을 우리에게 가져다주고, 진리 안에 걸어가도록 우리를 다그치며, 필요한 모든 법적 대책을 강구하는 데에 이바지합니다. 이 단식은 우리를 흔들어 깨워, 선의를 지닌 모든 이와 사회 전체와 함께 진리와 사랑을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온갖 형태의 성적 학대, 권력 남용, 양심을 저버린 행위에 맞서 싸우는 데 헌신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삼종 기도]
[역자 주]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께서 하느님 백성에게 보내는 서한 (2018. 8. 20)

하루가 끝나는 시간이 되면 하느님과 소중한 우정을 나누십시오. 하루의 삶을 찬찬히 돌아보십시오. 어떤 상황에서도 한결같이 당신의 삶 안에 현존하시는 하느님을 느끼셨습니까? 당신을 끔찍이 생각하시는 그분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셨습니까? 기쁜 일은 당신 혼자 즐기려 감춰둔 것은 아닙니까? 기쁨과 행복을 다른 이들과 나누는 것이 사랑입니다. 우리는 지금 회개와 속죄의 사순시기를 지내고 있습니다. 우리의 교회는 솔직하고 용기 있는 증거자를 필요로 합니다.
[성모송]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