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적 영적 상처를 입은 형제자매들에게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3월 9일)

오늘도 당신의 하루를 섭리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리십시오. “그들이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다시 살아나도 믿지 않을 것이다.” (루카 16, 31)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는 매일 아침기도를 통해 복음 말씀을 전합니다. 이것 말고도 하느님의 말씀을 들을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당신이 눈과 귀를 열기만 하면 그분의 눈길을 느끼고 그분의 음성이 들릴 것입니다. 인생의 폭풍우가 닥치더라도 주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간절히 매달리면 절대로 넘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은 그분께서 선택하신 사람입니다. 형제자매와 이웃들, 특히 고통받는 이들에게 지극히 선하신 예수님의 성심을 드러내 보여주는 징표가 되십시오. 기도 중에 학대 피해자들의 고통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교회는 그들이 겪는 아픔과 고통에 대한 구체적인 응답을 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주님의 기도]

잠시 일손을 놓고 이번 기도지향과 관련한 교황님의 말씀을 들어보십시오. "사태의 진실을 깨닫는 것은 모든 회개의 여정에서 중요하고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하느님 백성으로서, 육체적 영적 상처를 입은 우리 형제자매들의 고통을 책임져야 할 과제를 지닙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당신의 주변에는 교회 구성원들로 인해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형제자매가 얼마나 있습니까? 그들은 모두 순례의 여정에 동행하는 동반자들입니다. 가까이 다가가 위로와 격려의 말을 건네십시오.
[삼종 기도]
[역자 주]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께서 하느님 백성에게 보내는 서한 (2018. 8. 20)
벌거벗은 모습으로 하느님 앞에 서십시오. 당신이 얻은 재물과, 누린 행복은 다 어디서 난 것입니까? 기도는 감사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입니다. 진정한 감사는 나눔으로 이어집니다. 거저 받은 선물을 욕심 사납게 혼자 차지하려는 것은 사랑의 계명을 거스르는 짓입니다. 형제자매들이 당신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십시오. “주님께서 우리 마음을 당신 사랑의 승리로 가득 채워 주시도록, 이 은총의 사순시기에 기도하고 단식하며 자비의 활동을 실천합시다.” (프란치스코 교황) ㈜ 지금도 누군가는 당신의 관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음의 눈과 귀를 열어 그들의 청을 들어주십시오.
[역자 주] 2020년 사순시기에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트위터에 올린 메시지 (2020년 2월 7일자 한글판 바티칸뉴스 참조)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