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세속적인 교회

MonteLuca12 2023. 2. 26. 20:25
금둔사 납월매(홍) (촬영: 송현석 신부)

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2월 27일)

 

새로운 하루와 일할 기회를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십시오. 가장 보잘것없는 이들의 얼굴에서 예수님의 모습을 발견하도록 노력하십시오. 당신이 사랑해야 할 이웃이 거기에 있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마태 25, 40) 집을 나서기 전에 당신의 오늘 계획을 주님께 말씀드리십시오. 모든 본당이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공동체가 될 수 있기 위하여 바치는 기도를 잊지 마십시오.

[주님의 기도]

 

휴식시간을 수다로 허비하는 것보다, 조용한 곳을 찾아 침묵 중에 자신을 돌아보는 습관을 들이십시오. 새해를 시작하면서 다짐한 것과 사순시기에 실천하고자 결심한 일들이 무엇인지 차분히 되돌아보십시오. 교황님께서 바라시는 교회의 모습을 당신도 머리에 그려 보십시오. “교회는 끊임없이 자기 자신에서 벗어나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사명을 지속하며 가난한 이들을 향한 투신을 계속하여야 합니다. ‘하느님, 껍데기뿐인 영성과 사목으로 치장한 세속적인 교회에서 저희를 구하소서!’ 이 숨 막히게 하는 세속성은 성령의 순수한 공기를 들이마실 때만 치유될 수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이 말씀이 당신에겐 어떤 느낌을 불러일으킵니까? 당신이 속한 본당에서, 당신의 평범한 일상에서 교황님의 이런 간절한 소망을 어떻게 구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오후의 일과를 이어가면서 이 과제를 반추하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마음에 떠오르는 해결책을 실천에 옮기는 데 필요한 은총을 주님께 청하십시오.

[삼종 기도]

[역자 주한국천주교주교회의현대 세계의 복음 선포에 관한 교황 권고복음의 기쁨」 (Evangelii Gaudium) 제97항

 
 

“주님, 제가 매일 만나는 사람들 안에서 당신을 뵙고, 찬양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마련해 주신 기회에 감사드립니다. 당신께서 제게 바라시는 실천의 때가 바로 ‘지금’이며, 바로 ‘여기’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믿음과 사랑은 먼 훗날 제게 가야 할 미래의 여정에 있는 과제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일러 주셨습니다. 저와 제 본당 공동체가 믿음직한 당신 사랑의 증거자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저희가 만나는 사람들이 아픔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당신을 알아뵙고 자신들의 바람을 아뢸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도구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이탈리아어 기도문 참조)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