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나게 될 사람들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1월 5일)

또다시 새로운 하루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필립보가 나타나엘에게 한 말을 들어보십시오. “우리는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고 예언자들도 기록한 분을 만났소. 나자렛 출신으로 요셉의 아들 예수라는 분이시오.” (요한 1, 45) 집을 나서기 전에 주님을 만나 뵙고 오늘 하루를 맡기십시오. 그리고 당신의 머리에 담긴 생각과 마음을 감싸고 있는 감정이 무엇인지 살펴보십시오. 오늘 만나게 될 사람들을 떠올리며 친절과 온유로 그들을 대하겠노라 다짐하십시오. 가난으로 인해 엄동설한을 어렵게 보내고 있는 이들을 가엾이 여기는 마음은 이웃사랑 실천의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베풀 방안이 없다면 그들을 위해 주님의 자비를 빌어 주십시오. 오늘 밤 그들이 자신에게 보낸 누군가의 관심 덕분에 위안을 받았다고 기도할 것입니다. 교황님께서 정해주신 이번 달 기도 지향을 늘 마음에 담아 두십시오.
[주님의 기도]

교황님께서는 이번 달 교육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자고 제안하셨습니다. 교황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이 지향을 정해주신 뜻을 헤아리십시오. “교육이란 교사 각자가 하나의 인격체로 온 힘을 기울여 학생들과 맺는 관계입니다. 자신의 제자들을 가르치는 일에 참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교사의 책무입니다. 학교가 원하는 대로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도 교사들의 몫입니다. 교육자 여러분들의 마음이 언제나 학생들을 향한 열정으로 가득 차 있기를 바랍니다. 열정 없이는 진정한 교육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에게 삶의 의미와 희망을 불어넣어 주십시오. 어려운 처지에 있는 학생들을 더 많이 사랑해 주십시오. 절대로 마음의 문을 닫지 마십시오. 활짝 열린 여러분이 마음에서 학생들은 희망을 찾을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환경 복음화의 사도로 세상에 파견된 당신의 사명이 교황님의 이 말씀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삼종 기도]
[역자 주] 2015년 3월 15일 바티칸에서 열린 가톨릭 중등교사 연합회 창립 70주년 축하식에서 하신 말씀

“주 예수님, 고요한 밤이면 당신을 가까이 모실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기쁨과 고통이 뒤섞인 하루를 당신 앞에 다 풀어놓고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당신께서 인간의 역사에 발을 들여놓으신 것만큼 큰 사건이 또 있겠습니까? 어리석은 제가 다 알아듣기는 힘들지만, 인간이 영원한 행복을 향해 갈 수 있도록 다리를 놓으신 당신의 구원계획을 어렴풋이 깨닫습니다. 당신께서 가져다주신 사랑이 없었다면 세상은 지금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해 봅니다. 당신 사랑의 온기를 느끼며 잠자리에 듭니다. 오늘 밤도 당신이 저와 모든 인류를 지켜주시리라 믿습니다.” (이탈리아어 기도문 참조)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