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12월 21일)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루카 1, 43) 오늘 하루 세상에 오실 주님께 보여드릴 말과 몸짓을 준비하십시오. 이웃들에게 성탄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사명이 당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인내하는 사람들, 화합의 정신으로 어려움에 맞서는 사람들, 항상 모든 것의 궁극적인 목표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타인에 대한 봉사에 전념하는 이들이 그런 사람들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 당신의 말과 행동을 보고 당신 주위에 있는 이들이 그리스도의 현존을 느끼도록 노력하십시오. 성모님의 방문을 받은 엘리사벳이 성령으로 가득 차 큰소리로 외쳤던 것처럼 당신의 이웃들에게 기쁨을 전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주님의 기도]

우리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로서 최선을 다했는지 성찰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아직 계발해야 할 잠재력이 남아 있고, 도달하지 못한 목표가 있습니다. 또한, 극복해야 할 한계에 갇혀 있습니다. ‘인간’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내어 재정립하는 능력은 창조의 선물이며 인간에게만 부여된 은총입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우리의 존재 자체를 밝혀내야 합니다. 침묵하는 가운데,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내면 깊은 곳에서 귀가 터질 듯 크게 들려오는 강하고 확고한 외침을 들어야 합니다. 소음에서 벗어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가던 길을 다시 가면서 남은 하루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하십시오.
[삼종 기도]

“주님, 하루를 마무리하는 이 시간, 오늘의 복음을 되새깁니다. 마리아는 엘리사벳과의 만남을 통해 하느님 말씀에 대한 자신의 믿음을 확인합니다. 가장 가까운 이웃, 함께 살아가는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당신 자신을 드러내 주시는 섭리에 감사드립니다. 제 신념에 집착하거나 자존심 때문에 주위 사람들의 말을 듣지 않고 형제들에게서 당신을 만날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이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시는 성모님의 모범을 따라 진리를 찾아 걸어갈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이탈리아어 기도문 참조)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