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따른다는 것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11월 30일)

위령성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우리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이들의 영혼을 위하여 기도하는 마음으로 성월을 마무리하십시오. 오늘의 복음을 통해 주님께서 당신에게 맡기시는 사명이 무엇인지 묵상하십시오. “그들은 곧바로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그분을 따랐다.” (마태 4, 21)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안락함을 버리고 하느님의 섭리를 온전히 신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더 자유롭게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는 무엇을 버려야 하겠습니까?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굳은 믿음으로 예수님을 따르겠다는 결심이 필요합니다. 마지막 날까지 이달의 기도지향을 기억하십시오. “고통받는 어린이들, 특히 거리의 아이들, 부모를 잃은 아이들, 전쟁의 피해자가 된 아이들이 교육의 기회를 보장받고 가정의 사랑을 되찾도록 기도합시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황님의 11월 기도지향)
[주님의 기도]

분주한 일상 속에서도 당신의 마음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계시는 주님과 대화를 나누십시오. “우리는 목숨을 걸어야 하는 사명을 수행하기 위하여 부름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는 사도들은 자신의 시간과 관심사를 희생하여 사명을 수행했습니다. 온몸을 바치고, 끝내는 목숨까지 걸어야 하는 위험한 조건에서 그리스도를 증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예수님께서 안드레아에게 사명을 부여하시는 복음의 장면을 머릿속에 그려보십시오. 당신은 오늘의 삶 안에서 어떻게 그리스도와 연관되어 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삼종 기도]
[역자 주] 2016년 11월 29일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집전한 아침 미사의 강론 중에 하신 말씀

“주님, 안드레아 사도가 당신의 부르심을 받고 보여준 믿음과 열정을 생각합니다. 그 자리에 제가 있었다면 어떻게 응답했을까 상상해봅니다. 저의 믿음은 미지근합니다. 신중해야 한다는 이유로 망설이고 이해타산을 앞세웁니다. 당신의 기쁜 소식, 그 위대한 사랑을 세상에 외칠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당신의 삶을 세상에 알리는 데 주저하지 않을 불타는 열정을 주소서. 세상의 불의에 맞설 줄 알고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웃, 특히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하여 진심으로 기도할 줄 아는 참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 (이탈리아어 기도문 참조)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