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하나 되어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10월 3일)
매월 첫 월요일은 시노드를 위해 기도하는 날입니다. 눈을 뜨면 제일 먼저 밤새 당신 곁을 지켜주신 주님의 현존을 느껴보십시오. 새달 들어 처음 일터로 나가는 오늘 하루를 주님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봉헌하십시오. 주변의 고통받는 이들과 낯선 사람들이 당신을 통하여 주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십시오. "그러면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루카 10, 29) 주님의 이 말씀은 당신의 마음에 어떤 울림을 일으킵니까?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인간의 고통과 연약함에 대하여 함께 책임지자고 초대하십니다. 세상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독특한 방식을 제안하십니다. 동정심을 가지고 삶의 무거운 십자가에 짓눌려 신음하는 이들을 비인간적인 현실에서 구해내고, 그들의 상처 받은 마음을 치유하기 위하여 나서줄 것을 호소하고 계십니다. 시노달리타스의 실천은 당신과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관념적 목표가 아닙니다.
[주님의 기도]
일상이 지루하고 권태로울 때 잠시 조용한 곳으로 자리를 옮겨 주님을 뵙고 삶의 활력을 충전하십시오. 시노드 여정에 대한 교황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예수님께서 당신의 제자들을 위하여,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주십시오.’(요한 17,21)라고 성부께 열렬히 바치신 기도의 정신으로 우리가 이번 세계주교시노드를 체험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바로 일치, 친교, 그리고 하느님의 단일한 사랑으로 우리가 모두 받아들여진다는 깨달음에서 비롯된 형제애로 부름받았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하느님의 뜻을 찾는 ‘식별’을 위해 모든 하느님 백성이 친교 안에서 함께 참여하고 경청하며 논의하는 여정에 당신이 초대받았다는 사실을 잊고 계신 것은 아닙니까? 성령께서는 오늘 ‘시노달리타스’를 통하여 우리 교회를 이끌어가신다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삼종 기도]
[역자 주] 천주교 서울대교구 시노드 홈페이지, 세계주교시노드 교황님 개막연설, 2021년 10월 9일
하루의 끝은 감사하는 시간입니다. 주님의 빛으로 당신의 마음을 밝히십시오. 당신이 받은 은사를 돌아보고, 그 은사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확인하십시오. 소소한 일상을 무의식적으로 흘려보내지는 않았습니까? 당신의 발이 닿는 곳 어디나 예수님께서 당신에게 주신 사랑을 나누어야 하는 장소라는 것을 잊고 있지는 않았습니까? 예수님 안에서 같은 믿음을 가진 이들과는 진정한 형제애를 나누었습니까? 주변에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일에는 얼마나 시간을 할애했습니까? 복음을 선포한다면서 오해를 일으키거나 낙담하게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신앙인은 자신의 삶을 통해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사람입니다. 시노드는 연대와 형제애와 환대의 정신을 구현하는 여정입니다. 우리의 교회가 세상을 향해 활짝 열릴 수 있도록 열심히 기도하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