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eLuca12 2022. 9. 18. 22:05

배롱나무꽃 (촬영: 송현석 신부)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9월 19일)

 

다시 일터로 나가는 아침입니다. 예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마음에 담고 하루를 시작하십시오. “아무도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상 밑에 놓지 않는다. 등경 위에 놓아 들어오는 이들이 빛을 보게 한다.” (루카 8, 16) 이 말씀을 당신은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십니까? 당신의 삶과 어떤 연관을 맺고 있습니까? 하느님께서는 당신만의 고유한 빛을 주셨습니다. 당신을 다른 이들 앞에 눈부시게 드러내는 데 그 빛을 사용하고 싶습니까? 그 빛이 당신의 마음 깊숙이 스며들면 그 힘은 스스로 주위로 퍼져나갈 것입니다. 후미진 어두운 곳을 그 빛으로 밝히십시오.

[주님의 기도]

 

주님의 음성을 소란스러운 밖에서 들으려 하지 마십시오. 당신 마음 깊은 곳에서 울려오는 그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당신의 빛은 환경의 어두운 곳을 비추고 있습니까? 오늘 당신이 내린 결정은 하느님의 뜻에 따른 것이었습니까? 동료나 이웃들과의 관계는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형제애의 모범을 따른 것이었습니까? 우리는 같은 아버지의 자녀로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번 세계주교시노드 목표는 하느님 백성 전체로서 성령께서 교회에 무엇을 말씀하고 계시는지 경청하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성경에 기록된 하느님 말씀과 교회의 살아 있는 전승에 함께 귀 기울이고, 그런 다음 서로에게, 특히 소외된 이들에게 귀 기울이고 시대의 표징을 식별하는 것이다.” 우리가 참여하고 있는 시노드의 목표를 상기하십시오. 성령께서 당신 안에 있는 하느님의 교회를 새롭게 하실 것입니다. 당신을 봉헌하여 하느님의 빛을 전하는 통로가 되도록 힘쓰십시오. 당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우리는 순례의 길을 함께 가고 있습니다.

[삼종 기도]

[역자 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시노달리타스에 관한 세계주교시노드 편람 (VADEMECUM) 1.3

 

하루를 마무리할 시간입니다. 하루의 경험을 돌아보며 매 순간 필요한 은총으로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십시오. 새로운 빛을 느끼고 새롭게 깨달았던 순간의 경험을 마음에 새겨두십시오. 그 빛으로 세상을 바라보십시오. 주님의 음성이 들려오는 곳에 당신의 주의를 집중하십시오. 그 안에 담긴 하느님의 메시지를 찾아내십시오. 형제의 죽음을 정의의 수단으로 여기는 문화 속에서 용감히 사랑과 연민, 수용과 용서의 빛이 되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