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하느님의 스타일

MonteLuca12 2022. 9. 12. 22:27

상사화 (촬영: 송현석 신부)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9월 13일)

 

오늘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위하여 자비의 사명에 동참하는 선물을 준비하셨습니다. 당신을 믿고 그 임무를 맡기시는 주님께 감사드리십시오. 기도 중에 오늘 마주치게 될 사람들을 떠올려보십시오. 당신이 만나기로 되어있는 이들과 오가며 마주치게 될 모든 이들을 특별한 느낌으로 바라보겠노라 다짐하십시오. 바쁘게 서두르다 보면 주변에서 들려오는 고통받는 이들의 절규를 듣지 못하게 됩니다. “ 주님께서는 그 과부를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그에게, ‘울지 마라.’ 하고 이르시고는…….” (루카 7, 11-17) 당신은 오늘 당신이 받은 삶을 주변 환경을 위해 봉헌하도록 초대받았습니다. 당신이 보내는 밝은 미소와 정다운 포옹, 따뜻한 눈길이 오늘 만나는 사람 모두에게 큰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오늘 하루를 주님의 뜻에 맡기십시오.

[주님의 기도]

 

차 한잔하는 시간을 신변 잡담으로 허비하기보다는 주님께 할애하는 습관을 들이십시오. 당신의 마음을 채우고 있는 기분을 주님께 여쭙고 그분이 하시는 말씀을 귀담아들으십시오. 교황님께서는 우리가 시노드를 통해 주님의 존재 방식으로 돌아가기를 기대하고 계십니다. “하느님의 ‘스타일’은 가까이 다가감(친밀함), 가엾이 여기는 마음(연민, 자비), 온유한 사랑입니다. 친밀함의 교회가 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주님의 교회가 되지 못할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당신의 마음에서 동정심이 우러나올 때, 진정한 교회의 모습을 교회에 돌려주는 것입니다. 용감히 나서서 주변 환경에 생명을 전달하십시오.

[삼종 기도]

[역자 주] 바티칸에서 열린 세계주교대의원회의(주교 시노드) 16차 정기 총회의 개막 행사인 성찰의 시간중에 하신 말씀 (2021109일자 한글판 바티칸뉴스 참조)

 

지나간 하루가 몹시 힘들었더라도 주님을 뵙고 내일을 위한 은총을 보충하십시오,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리십시오. 그들을 통해 하느님께서 당신에게 전달하시는 사랑을 놓치지 마십시오. 그들이 당신과 곁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잡아두십시오. 우정을 깨트릴 일이 생기더라도 참고 견디십시오. 용서하기를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마다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아버지, 저에게 베푸시는 동정심을 저에게 나누어 주십시오'. 주님께서 새롭게 베푸시는 자비의 은총을 놓치지 마십시오. 오늘 당신이 받은 상처를 밤새 치유해 주실 것입니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