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의 기도지향
교황님의 2022년 7월 기도지향 : “노인들을 위하여”
프란치스코 교황은 7월 한 달 동안의 기도지향을 발표하면서 모두가 함께 노인들을 위하여 기도하자고 호소했다. 노인들은 우리 사회 안에서 ‘온유의 사표’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교회는 7월 24일 기념하게 될 ‘제2차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을 준비 중이다. 이와 때를 맞추어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이 노인들을 위하여 기도할 것을 교황은 촉구한다.
지난달 가정을 위해 기도한 것과 연결되는 이번 달 기도지향에 관한 영상 메시지가 발표되었다. "우리와 함께 생활하는 노인들의 중요성에 관한 이야기를 빼놓고는 가정에 대해 논할 수 없습니다." 교황은 영상 메시지에서 가정과 노인, 두 가지 기도의 지향을 하나로 묶어서 말한다.
교황은 인류 역사상 이렇게 많은 노인이 있었던 적은 없었다고 지적하면서 이야기를 이어간다. "우리는 이러한 새로운 삶의 환경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아직 잘 모릅니다. 노령층에 대한 지원계획은 많지만 그들의 실존하는 데 필요한 구체적 방안은 강구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온유의 사표’
교황은 노인들이 특별한 보살핌을 받아야 할 필요성과 젊은 세대에게 줄 수 있는 선물에 관해 이야기한다.
“우리 노인들은 대체로 보살핌과 배려, 애정에 대해 특별히 민감합니다.
그들의 온유함을 가르치는 훌륭한 선생님이거나 또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춘 분들입니다.”
교황은 전쟁으로 얼룩진 우리의 세계에 ‘온유한 사랑의 혁명’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노인들은 우리 사회의 잘못된 부분들을 도려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민족의 지혜인 노인
교황은 또한 조부모와 노인들은 공경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면서, 특히 이번 달 두 번째로 지내게 될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에 특별히 그들을 기억하자고 강조한다.
"조부모님과 노인들은 우리의 생명을 유지해 주는 빵과 같습니다. 그들은 한 민족의 숨겨진 지혜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모든 가톨릭 신자들에게 노년기를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호소하며 메시지를 마무리한다.
"민족의 뿌리와 기억의 상징인 노인들이 온유를 가르치는 교사가 되어,
자신의 경험과 지혜로 젊은이들을 도와 그들이 희망과 책임감을 가지고 미래를 바라보도록 기도합시다.“
노년기의 외로움
영상 메시지를 제작한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Worldwide Prayer Network)는 보도 자료를 통해 노인들에 대한 몇 가지 추가 정보를 제공했다.
"최근 수십 년 동안 65세 이상 나이든 이들의 수가 끊임없이 증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인구 고령화는 가장 선진화된 국가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으로 이들 국가에서는 노인의 25%가 혼자 살고 있습니다."
이번 달의 영상 메시지는 ‘평신도와 가정과 생명에 관한 교황청 부서’와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제작하였다.
[아래 URL을 클릭하면 영상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출처: Vatican News, 30 June 2022, 16:00, 번역 장주영
Pope’s July prayer intention: ‘For the elderly’ - Vatica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