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사랑 안에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5월 19일)
소소한 일을 가볍게 넘기지 마십시오. 그 안에 하느님의 사랑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활짝 열어 그 사랑을 받으십시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요한 19, 9) 어려움이 밀물처럼 닥쳐올 때, 일이 자신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에도 주님과 맺은 약속에 충실하도록 노력하십시오. 태양이 밝게 빛날 때에만 사랑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어두운 밤에도 빛을 밝혀 길을 안내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젊은이들도 폭풍우를 만날 때 좌절하지 말고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오늘 하루 당신의 기도와 희생을 봉헌하십시오. 그들이 깊고 진정한 사랑을 깨닫고 자신들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위험을 감수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주님의 기도]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십시오. 교황님께서 하느님의 사랑에 대해 갖고 계신 생각을 들어보십시오. “주님의 사랑은 참으로 생생하고, 참으로 진실하고, 참으로 구체적입니다. 그래서 그 사랑은 열려있고 풍성한 대화가 넘치는 관계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이 세상에서 용감하게 하느님을 증언하는 이들의 사랑스러운 모습 안에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의 친교를 찾으십시오!” (프란치스코 교황) ㈜ 오늘 오후에는 당신이 구체적으로 어떤 사랑을 받으며 살고 있는지 확인해 보십시오. 바로 당신 옆에 있는 이들이 보내주는 따뜻한 마음과 친절한 미소를 느끼십시오. 당신을 반갑게 맞이해 주고 다정하게 받아주는 이웃들을 바라보십시오. 그들은 모두 주님께서 보내신 사랑의 사절이며, 그들의 얼굴은 주님 사랑의 빛을 전하는 반사체입니다. 모든 인간관계를 품을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은총 주시기를 주님께 청하십시오. 낮기도의 묵상을 마음에 새기고 오후의 일상으로 돌아가십시오.
[삼종 기도]
[역자 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세계주교대의원회의 후속 교황 권고, 「그리스도는 살아계십니다」(Christus vivit) 제161항
“주님, 하루를 마무리하기 위해 당신 앞에 나왔습니다. 제 인생의 모든 길목마다 당신께서 섭리하시고 성취하도록 이끌어주신 놀라운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그것이 바로 제가 당신을 떠나지 못하고 따르는 일을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세상의 유혹에 흔들릴 때,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 제 손을 꼭 잡아주시기를 청합니다. 당신께서 이끌어주시는 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지켜주소서. 당신의 말씀과 가르침을 따를 수 있도록 힘을 주소서 당신의 사랑에 맛들이고 오직 당신의 품 안에만 평화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소서.” (이탈리아어 기도문 참조)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