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는 평화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5월 17일)
오늘 새벽에도 주님께서는 당신에게 줄 선물을 가지고 찾아오셨습니다. 오늘 준비하신 선물은 평화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평화의 선물을 받으십시오.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요한 14, 27-31) 당신의 행동, 당신의 말, 당신의 침묵은 형제자매들에게 평화를 전달하는 도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까? 진정한 평화는 주님의 사랑으로 인해 감동받은 마음에서 솟아납니다. 그 평화는 투쟁 속에 서리는 평화이고, 일 속에 깃드는 평화입니다. 내면의 갈등을 잠재우는 평화입니다. 오늘도 주님의 평화가 당신의 마음을 움직여 말과 행동으로 드러날 수 있도록 주님의 은총을 청하십시오. 젊은이들을 위해서도 평화를 빌어주십시오.
[주님의 기도]
"하느님의 사랑은 압도하거나 억압하거나 내버려두는 사랑이 아니며 침묵하거나 모멸감을 주거나 군림하는 사랑이 아닙니다. 주님의 사랑은 바로 날마다 사려 깊게 존중하는 사랑입니다. 그 사랑은 자유로우며 자유롭게 하는 사랑, 치유하고 일어나게 하는 사랑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하느님의 사랑은 당신의 마음에 진정한 평화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우리는 그 사랑을 통해 하느님의 딸과 아들로서 인정받습니다. 그분의 자녀들이 누리는 특권을 확인받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을 사랑하신다는 굳은 믿음으로 일상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고 마음의 평화를 얻으십시오.
[삼종 기도]
[역자 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세계주교대의원회의 후속 교황 권고, 「그리스도는 살아계십니다」(Christus vivit) 제116항
하루를 마무리하기 전에 잠깐이라도 오늘 경험한 것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며 당신의 영혼을 깨우십시오. 당신의 마음이 기쁨으로 충만했던 순간을 떠올려 보십시오. 오늘은 이웃들에게 몇 번이나 사랑의 손길을 내밀었는지 생각해보십시오. 오늘 아침에 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되새기며 영혼의 대화를 나누십시오. 당신이 마음에 품고 있던 생각을 주님께 말씀드리고 성모님처럼 당신의 하루를 주님께 봉헌하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