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수호란?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3월 11일)
우리는 생명의 존엄성을 수호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제단에 예물을 바치려고 하다가, 거기에서 형제가 너에게 원망을 품고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거기 제단 앞에 놓아두고 물러가 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여라.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예물을 바쳐라.” (마태 5, 23-24) 교황님께서 말씀하시는 생명 수호란 무엇이겠습니까? 태어나는 순간부터 돌아가는 순간까지 소중한 생명을 잘 지키는 것은 물론, 낙태와 안락사로부터 생명을 구해내는 것을 말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민자들의 문제, 주거 문제, 일자리, 영토분쟁 같은 문제도 생명수호의 범주에 포함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기도]
“하느님의 모습대로 창조된 인간이 피조물을 자신들의 운명에 대한 행복한 희망으로 회복시키는 것이 우리가 열정적으로 선포하는 복음의 주제가 되어야 합니다. 노인들은 자신들의 가장 아름다운 ‘꿈’이 이루어질 것이란 확신을 갖게 하고, 젊은이들은 역사적 ‘비전’을 가지고 담대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합니다. 새로운 보편적 윤리적 관점, 창조와 인간의 삶이라는 주제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 이것이 우리가 문화적 차원에서 달성해야 하는 목표입니다."(프란치스코 교황) ㈜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한 당신의 노력을 가로 막는 장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삼종 기도]
[역자 주] 창립 25주년을 맞이한 교황청립 생명 학술원에 보낸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서한 중에서
“하루를 셈하기 위해 삶의 단편들을 저울에 올려 무게를 달아봅니다. 매 순간에 담겨있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확인합니다. 아주 소중했던 순간부터, 사소하고 평범한 순간까지도 제 곁을 떠나지 않고 지켜주시는 당신의 현존을 느꼈습니다. 하루를 시작하던 첫 시간에 했던 생각을 기억합니다. 가장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했던 때를 떠올립니다. 오늘 하루 제가 경험한 모든 일들을 돌아봅니다. 평화, 열정, 희망 같은 긍정적 기분에 들뜨기도 했지만, 고뇌, 슬픔, 체념 같은 어두운 감정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반된 감정을 누군가와 나누어야 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저로 인해 행복해지기를 원합니다. 그들이 저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위로해 주는 좋은 친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서로 경험과 조언을 나누고, 상대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형제자매가 되면 좋겠습니다. 내일을 그들에게 저의 이런 기대를 이야기하렵니다. 그리고 그들의 생각과 의견도 경청하겠습니다. 시노드의 정신을 사는 교회의 일원으로서 제게 주어진 과제가 무엇인지 찾아내고 실천하고자 하오니, 도움의 은총을 베푸소서.”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